육아+일상다반사

이물질 스파클 다시 사먹으라는 담당자 답변, 스파클 생수 이물질

라운그니 2014. 9. 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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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스파클 생수 이물질 문제로 어제 스파클 연구소 담당자가 연락이 왔었다.

고객센터를 통해서 지난 24일 접수된 담당자는 그동안 휴가중이어서 연락을 못했었다고 한다.
그럼, 다른 담당자를 다시 배정해서 연락을 주던지 해야지 고객 클레임에 대해 대처방법이 많이 부족해 보인다.

결국, 고객센터 접수후 이틀을 기다렸는데, 답변이 없어 지난 27일 지자체에 이 사실을 신고했다.
어제가 되서야 지자체에서 스파클 본사로 이 내용이 통보가 된 모양이다.
오전 스파클 연구소 담당자가 전화를 하더니 직접 찾아 온단다.

담당자 얘기로는 위 식물은 현화식물 종류로 인체에 해가 없다고 한다.
작년에 OEM으로 납품하는 동아 오츠카 마신다 생수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어
결과지를 보여주며 조사 결과 인체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결론 났다고 한다.



Q. 마신다 생수에서 나온 것과 이건 다르지 않는가?
A. 비슷한 현화식물 종류다. 혹시 마시더라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

Q. 우리 식구(5살, 2살 아이들 포함)가 그때 제조된 물을 거의 다 마셨다.
    지난 6월 6일 제조된 생수 전체에 혹시 문제가 없는 것인가?
A. 이것 하나만 문제일 것이라 판단된다.

Q. 왜 그렇다고 생각하는가?
A. 우선, 스파클에서 물이 제조되는 영상을 보고 얘기를 하자.

스파클에서 스파클 생수가 제조되는 영상을 휴대폰으로 보여준다.
노트북에서 큰 화면으로 보여주기 위해 노트북을 가져왔지만, 베터리 문제인지 켜지지 않는다.
이 영상은 웹사이트에는 공개된 영상은 아니고 내부 직원용이란다.
영상의 주 내용은 플라스틱 병이 제조되는 과정과 이온화 작업 등을 거친 보틀에
여러 필터를 거친 생수를 넣고, 봉인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A. 영상에서 보듯이 스파클은 이런 과정을 거쳐 생수가 만들어진다.
    물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Q. 그런데, 왜 그 생수안에는 그것이 들어가 있는가?
A. 문제는 캡에 있다. 즉, 보틀이나 생수는 스파클이 생산하지만, 뚜껑은 외주로 제작된 캡을 사용한다.
    여러 품질과정을 거쳐 생산된 캡은 캡 위에 '먹는샘물' 이라는 인쇄작업을 거치는데,
    이때 오염물질이 들어갔을 확률이 크다.
    물론, 스파클이 캡을 다시 세척하고 있지만, 혹시라도 제거가 안되는 물질이 있을 수 있다.
    그런 제품에서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 같다.

Q. 지난 6월 6일 생산된 생수 전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고, 이것만 그렇다는 것인가?
A. 그렇다. 혹시라도 음용했다고 하더라도 인체에 유해하진 않다.

Q. 어떻게 이것이 눈에 보이지 않고 이렇게 커질 수 있었나? 뜯지도 않는 제품인데 말이다.
A. 씨앗이 스스로 발아를 했을 것이다.
    밤낮 기온차에 의해 팽창 수축을 반복하면서 공기가 유입됐을 것이고,
    생수내에 있는 미네랄 등을 영양분으로 자랐을 것이다.
    더이상 영양분이 없으면 그 이상 커지지는 않을 것이다.

Q. 이 식물이 인체에 해가 없다는 것을 그래도 밝혀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보상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A. 그것은 지자체에서 내일중으로 연락이 갈 것이다.
    제품을 회수해서 지자체 보건식품소에서 조사를 할 것이다.
    스파클에서 당시 생산된 물 샘플을 가져가 비교하고, 제품내의 물 상태와 식물 등을 조사할 것이다.

Q. 혹시라도 조사결과 인체에 유해하다 나오면 어떻게 할 것인가?
A.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다 나올 것이다. 혹시라도 그렇게 나온다면 스파클에서 모든 보상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경우는 이물질이 아니라 변질되었다고 하는게 맞다.
   


그러면서 보상이라고 돈 몇푼 주고 간다.
그러면서 하는 말. 스파클 생수 또 사드세요~ 충격이다.

또, 이물질이 아니라, 변질된 거라니... 그럼, 3~4cm 크기의 이것은 무엇이란 말인가?
자연스럽게 자라난 식물이고, 먹어도 전혀 해가 없다는 말인가?

그리고, 스파클에서 생산한 물에는 전혀 문제가 없고, 오로지 뚜껑의 유통과정에서 문제가 있다는 것인데
사실 얼마전까지 '먹는샘물' 이라는 인쇄는 환경부에서 허가받은 업체에서 만들었었다.
그럼, 정부의 책임이라는 건가?

알다가도 모를일이다. 이래서야 어떻게 생수를 믿고 마시겠는가?

뭐, 오늘 중으로 지자체에서 연락이 와서 제품을 수거해서 조사한다는데, 이것 또한 믿지 못할 거 같다.
다 짜고 치는 고스톱 같은 느낌이랄까? 그래서 많이 씁쓸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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