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스파클 생수 2리터 12개, 500ml 20개를 주문했다.
항상 보리차를 끓여먹는데 우리 가족이 물을 많이 마셔 하루에도 두번은 물을 끓여야 했다.
특히 여름철이라 더 자주 먹게되니 도저히 감당이 안되어 스파클 생수를 주문.
그런데로 7월, 8월을 끓인 보리차와 생수로 대체하여 잘 지내왔다.
생수 2리터 12개는 다 마시고, 밖에 나갈때는 500ml 를 얼려서 마시곤 했다.
몇일 전 아내가 남은 500ml 스파클을 정리하던중 깜짝 놀랄일이 발생.
남은 스파클 병중 하나에 녹색을 띄는 해초가 둥둥 떠다니는 것이 아닌가.
약 3~4cm 크기에 가느다란 띠가 여러갈레로 나눠져 있고 솜털이 나있는 것이 꼭 벌레와 흡사하다.
순간 그걸 보고 지금까지 우리가족이 다 마셨던 것을 생각하니 구토가 나올려고 한다.
뭐 나나 아내는 상관없지만 우리 아이들까지 그 더러운(?) 물을 마셨으니 화가 났다.
스파클은 CJ 계열사로 알고 있는데 도대체 품질관리를 어떻게 했으면 많은 사람들이 마시는 생수가 이럴 수 있을까.
심지어 이 스파클 병은 뚜껑을 따지도 않는 거였는데 말이다.
결국, 제조상의 실수 또는 어떤 문제가 발생되었다는 얘기나 다름없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나와 비슷한 경우로 스파클에 항의하신 분이 있었다.
아마도 그 당시 제조한 생수에 이런 일이 발생한 듯 의심된다.
오늘 스파클 고객센터에 위 내용으로 신고를 했고, 담당부서에서 직접 찾아와 수거후 조사를 한다고 한다.
뭐, 고객센터 전화후 바로 해당 담당자가 엄청 바쁜지 연락은 고사하고
전날 작성한 고객의 소리는 내가 전화해서 살펴본 것이지만, 이 회사 뭐가 중요하고 안중요한지 모르나보다.
수많은 사람이 마셨을 저 생수에 저런게 두둥떠다닌다니... 생각만해도 소름끼친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마셨을 물일지도 모른다.
제조사는 즉각 조치를 취하고 역학조사를 통해서 그 물질이 인체해 해가 없는 것인지 정확히 밝히길 바란다.
그리고, 또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정확한 품질관리와 사후대책을 마련하길 바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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