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혼다 CRF250 랠리(이하 crf250 랠리)에서 부족한 부위를 커스텀 파츠로 교체하는 작업을 했다.
교체 작업은 내가 자주 가는 알투엠모터스(r2m)에서 진행을 하였다.
약 1주전 혼다 CRF250L의 커스텀 파츠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미국 켈리포니아 소재의 CRF's ONLY에서 관련 파츠를 주문했다.
위 온라인 샵은 CRF250L의 거의 모든 커스텀 파츠 및 튜닝 파츠들을 다루고 있는 곳이다.
최근에는 crf250 랠리 출시로 CRF250L에서 호환되는 파츠를 정리하고 있는 것 같다.
하루가 다르게 crf250 랠리 관련 파츠들이 늘어나 보인다.
crf250 랠리의 순정 부위를 커스텀 파츠로 교체할 것은 다음과 같다.
1. 렌탈 핸들 - Renthal 7/8 Aluminum Bar
2. 아체르비스 랠리3 핸드가드 - Acerbis Rally III Handguards
3. 핸들 라이져 - Rox Elite Pivoting Risers
4. 렌탈 그립 - Renthal Dual-Compound Grips
5. 엔진오일플러그 - Yoshimura Oil Fill Plug
1. 렌탈 핸들
먼저 내가 고른 렌탈 핸들은 Renthal 7/8 Aluminum Bar, Black, Stock-971 두께 22mm 사양이다.
아래는 렌탈 핸들 공식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핸들 수치 기본 정보이다.
각 부위의 수치에 따라 다양한 핸들이 존재한다.
현재, CRF's ONLY 에서는 위 모델의 CRF250L, crf250 랠리 커스텀 핸들로 세가지를 추천해주고 있다.
하나는 내가 선택한 'Stock - 971'.
이 모델의 규격은 A. width: 802mm, B. height: 99mm, C. rise: 65mm,
D. clamp area width: 135mm, E. sweep: 54mm, F. control length: 201mm.
그리고, RC High.
이 핸들은 A.width: 814mm, B.height: 119mm, C.rise: 84mm,
D.clamp area width: 120mm, E.sweep: 56mm, F.control length: 197mm.
또 다른 하나는 CR High가 있다.
이 핸들은 A.width: 800mm, B.height: 95mm, C.rise: 67mm,
D.clamp area width: 125mm, E.sweep: 63mm, F.control length: 195mm로 대체로 아담한 핸들일 것으로 보인다.
암튼, 위 그림을 참고로 자기에게 맞는 핸들을 선택하면 되는데,
사실 실제 보지 않으면 잘 알 수 없는 것이 핸들일 것이다.
현재 순정 핸들도 괜찮지만 약간 하드한 임도나 오프로드에서는 약하고,
순정 핸들에 비해 렌탈 핸들이 약 1kg로 많이 가볍고 단단하다.
2. 아체르비스 랠리3 핸드가드
원래는 Zeta Pro Armor Hand Guards 를 알아봤는데, 이건 쉴드나 피니쉬 등을 함께 하려면
금액이 커져버려 가드, 쉴드, 피니쉬가 함께 있는 아체르비스 랠리3 핸드가드를 선택했다.
crf250 랠리의 경우 핸드가드는 필수로 교체해야 할 것 같다.
순정 crf250 랠리 핸드가드는 그냥 모양만 가드라 손보호 및 제꿍 등에서 보호력이 약하다.
3. 핸들 라이져
현재 crf250 랠리의 경우 스탠딩시 핸들이 낮아 약간 불편하다.
그래서 라이져 장착을 생각했는데, 핸들 라이져는 워낙 다양해서 직접 보고 선택하면 될 것 같다.
나는 ROX SPEED FX 브랜드의 Rox Elite Pivoting Risers 를 선택했다.
라이져 선택시 핸들 두께에 마운트 되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4. 렌탈 그립
crf250 랠리의 순정 그립은 딱딱하고 그립감이 별로 좋지 않다.
이번에 주문한 렌탈 핸들그립은 듀얼컨파운드 재질이라 아주 말랑말랑하고 그립력도 좋다.
5. 엔진오일플러그
마지막으로 엔진오일플러그. 순정 플러그는 싸구려 플라스틱 재질로 정말 볼품 없다.
주문한 Yoshimura 오일 플러그는 알루미늄 재질에 아노다이징 처리한 것으로 고급스럽다.
자, 그럼 실제 장착하는 모습을 보도록 하자.
먼저 기존 핸들에 있는 레버, 스위치 뭉치 등을 분리해야 한다.
기존 핸들을 분리하고 렌탈 핸들에 스로틀 뭉치, 왼쪽 핸들 뭉치 고정 구멍을 뚫고 다듬는다.
핸들 라이져를 기존 핸들 마운트에 장착한다.
렌탈 핸들을 핸들 라이저 마운트에 장착하고, 각 스위치 뭉치를 장착.
새로운 렌탈 그립도 잘 맞춰 접착제를 이용해 핸들에 고정한다.
마지막으로 아체르비스 핸드가드를 알맞게 장착한다.
사용자 몸에 맞게 셋팅을 하면서 느슨한 볼트 등을 꽉 조여준다.
장착 샷을 봐볼까.
자, 그럼, 렌탈 핸들, 핸들 라이져 교체후 주행 소감에 대해 얘기를 해보자.
우선 자세가 더 편해졌다.
기존 핸들의 경우 시트 뒤에 앉으면 팔을 쭉 뻗어야 했는데,
핸들 라이져 장착후 핸들 높이가 높아져 쭉 뻗을 필요가 없어졌다.
주행시 팔의 피로도를 좀 줄여줬다고 할까.
그리고, 스탠딩 주행시 기존 핸들의 경우 허리를 숙이고 무릎을 굽혀야 알맞은 자세가 나왔는데
지금은 허리를 펴거나 무릎을 굽히지 않아도 안정적인 자세가 나온다.
물론, 무릎을 굽혀 니그립을 해주면 더 안정적으로 스탠딩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아체르비스 랠리3 핸드가드로 바꾸고 나니 crf250 랠리가 좀 더 매섭게 보이는 효과를 주는 것 같다.
또, 갓길 주행시 오른쪽에 늘 부딪히는 나무가지와 나뭇잎이 신경쓰였는데 지금은 아무렇지 않다.
crf250 랠리 순정 핸들 그립은 무지 딱딱한 편이다.
이번에 바꾼 렌탈 컴파운드 그립은 실제 사용해보니 부드럽고 착감기는 느낌이 있어 그립감이 많이 좋아졌다.
어지간해선 미끌리지 않을 것 같다.
crf250 랠리는 순정 상태 그대로 타도 문제될 것은 없다.
하지만, 듀얼퍼포즈 장르답게 좀 더 과격하게 타기 위해서는 이런 몇가지 필수 커스텀이 필요할 수도 있다.
내가 커스텀한 이 부분들이 기준은 되지 않겠지만,
crf250 랠리를 구입하거나 타는 분들에게 충분히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crf250 랠리를 탄지 1,000km를 넘겼다.
조만간 crf250 랠리 1,000km 리뷰를 기록해 보겠다.
이 자리를 빌어 커스텀 파츠 교환 작업으로 고생하신 알투엠모터스 미케닉 형님께 감사를 드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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