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카이 데이스타125를 입양한지 한달, 주행한 거리는 약 1,000km. 비가 억수로 내리는 몇일과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이 녀석으로 출퇴근을 했다. 꽉 채운 한달을 매일같이 운행한다면 보통 1,000km 는 타는 것 같다. 아직 내 몸과 일치된다는 느낌은 없지만, 그런데로 많이 익숙해졋다. 녀석의 엔진소리, 변속감, 주행감 등을 더 느끼려고 노력중이다. 출퇴근을 하면서 녀석과 함께하는 시간은 약 2시간 정도. 딱 적당한 시간인 것 같다. 약 2주 전까지 출퇴근시 이용한 곳은 안양-판교로. 그 쭉 이어진 8차선 도로는 흡사 마천루가 즐비한 도시 같다는 느낌이다. 그곳을 달리는 차들은 경주차 마냥 누가 더 빠른지 내기를 하는 그런 곳 같았다. 나또한 예전 사브를 탔을때 종종 미친듯이 질주한 곳이기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