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2

어떤날 1, 2집 카세트 테이프 리뷰

"어떤날"은 1980년대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포크 뮤지션 듀오로 베이스 조동익(조동진의 동생), 기타 이병우로 구성되어 있다. 그들이 발매한 앨범은 1, 2집 두 장뿐 이지만, 이 두 장의 앨범은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3위, 6위에 각각 랭크되어 있을 정도로 위대한 앨범들이다. 특히, 이 두 앨범은 "어떤날"의 음악적 특징으로 알려진 '고요한 울림', '조용한 파장'이라는 감성적 표현력과 최고 정상의 연주력, 서정적인 가사 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거의 모든 곡들을 조동익, 이병우가 직접 작사, 작곡할 만큼 싱어송라이터의 면모와 사운드 완성도도 높아 각 앨범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어떤날 1집은 1986년에 발표한 앨범으로 총 9곡(건전가요 제외)이 수록되어 있다...

더위에 찌든 오늘 하지만, 하늘은 참 맑다 ...

오늘 무척이나 덥다. 회사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밖으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하늘... 높고 깊이있는 하늘이다. 예전 이보다 더 멋진 하늘을 보고 다닌 적이 있다. 결혼 전 주말에는 홀로 여행을 다녔었는데, 니콘 D70을 들고 이곳 저곳을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다녔고, D70 이 없을때는 파나소닉 캠코더로 이리저리 촬영을 하고 그랬다. 지금은 그러한 열정이 많이 사라졌지만, 아직도 이런 하늘을 보면 그때가 생각나고, 금방이라도 떠나고 싶다. 아이폰으로 찍었는데, 의외로 색감이 좋아 보인다. 회사 동료들과 식사를 하고 항상 들리는 애플 프라자 회의실... 밖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쉬원하다. 그곳에서 남자들의 수다가 시작되고... 점심시간이 거의 끝날 무렵 일어나 사무실로 걸어간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