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 2

투슬리스 이야기 017. 올드 BMW e36 320i 시골 시제(時祭), 기아 타이거즈 함평구장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골 시제에 다녀왔다.올해는 BMW e36, 투슬리스와 함께다. 전라도로 내려가는 길에 지난 8월말 사브 9-3 에어로, 라브를 사진에 담았던 같은 곳을 들릴참이었다.그때, 해가 뜨는 시각에 바라본 그 여명이 무척이나 인상깊었는데, 이번에는 투슬리스를 사진에 담아볼 예정이다. 그리고, 이번이 투슬리스를 입양하고 최장거리 운행인데, 지금까지 수리나 정비비로 돈을 들일만큼 잘 버텨줄지 그것도 궁금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BMW e36 투슬리스. 세월이 무색할 만큼 만족한 주행감을 보여줬다. 평균 110km/h 에서 최고 135km/h 까지 밟아봤는데, 오래된 차라고 생각되지 않았다.그 이상도 가능했지만, 혹시나 해서... ㅎㅎ 그리고, BMW 후륜의 그 담백한 코너링. 어디하나 날림없이 ..

라브 이야기 017. 사브 9-3ss 에어로, 시골 시제(時祭) 그리고 점점 사라져가는 우리의 얼, 기아 타이거즈 함평구장

오늘의 라브(사브 9-3 에어로) 이야기. 어제 시골 시제가 있는 날이었다. 정기적으로 내려가긴 하는데, 이번이 세번째 가는 것.주로 아버지 혼자 다녀오셨는데, 어버지가 연세가 드시니 왕복 6~7시간 넘게 운전하시기 힘들어 하신다.그래서 회사에 어렵게 휴가를 내고 같이 다녀오게 되었다. 영통 근처 GS칼텍스 셀프 주유소에서 고급유를 가득 채워준다. 몇일 전 반정도 채워준 후, 넣어주니 저정도 들어간다.보통 반 정도씩만 채우는데, 장거리 주행이 아니면 이리 가득 채워주지는 않는다. 출발시간은 새벽 5시 30분. 벌초 다녀왔던 그 길을 따라 전라도 함평으로 향한다.왕복 약 600km. 지난 9월 두 번의 고속주행을 통해 라브의 진가를 확인했었다.그래서 이번에는 최대한 연비주행모드로 달리기로 했다.시제를 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