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03월 글 -------------------- 동네를 기억하시는지요? 2, 30대 라면 그 옛날 동네 아이들끼리 매일 모여 저녁 늦게까지 놀았던 시기가 있었을 겁니다. 술레잡기, 오징어 이상(?), 나이먹기 등등... 2, 30대에게는 동네가 커뮤니티였고, 엔터테인먼트의 장소였으며 컨텐트를 만들고 서로 제공해주는 곳이었죠. 동네라는 것... 어떻게 보면 그것은 참 감성적인 단어입니다. 여느 동네에 가 있다보면, 그 동네의 아이들이 묻곤 하죠. "너 어느 동네에서 왔냐?", "나? 저 아래 동네..." 뭐랄까? 같은 동네에 있는 것만으로도 어떤 알 수 없는 소속감과 안정감이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그때는 다른 동네아이들이 놀고 있는 모습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시대는 변해 지금의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