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추석이 3주 뒤로 다가왔고, 매년 연례행사인 벌초를 지난 주말 다녀왔다.좀 이르긴 한데, 처서(處暑)가 지나서 선선한 날씨에 할줄 알았는데, 왠걸 이 날 무척 더웠다.나와 아버지는 수원에서 출발하고, 김제에서 사는 동생과 시골에서 만나기로 했다. 새벽 일찍 사브 9-3 에어로, 라브를 타고 출발했다.전날 모처럼 고급유를 가득 주유하고 이번에 전체 연비를 측정하기로 했다. 수원에서 시골이 있는 함평 월호리까지 편도로 약 300km이고, 총 주행거리는 600km 남짓. 대부분 약 110~140km/h 사이로 크루즈 주행도 했는데, 차가 거의 없는 구간에서는 고속주행도 번갈아 했다.그렇게 해서 나온 고속 주행 연비는 약 6.8L/100km. 우리식으로 환산하면 1L당 약 14.7km 주행한 셈이다.시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