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1년간 키우던 우리 아이들중 하나가 어제 세상을 떠났습니다. 결혼하기 전까지 항상 매일 봐오던 녀석이고, 한달에 두어번 본가에 들리면 봤었는데, 이제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많이 슬프더군요. 정말, 저를 잘 따르던 녀석이었는데... 어제 집에 도착해서 밥을 먹고, 아내가 슬픈소식이 있답니다. 왠지 모르게 그 날 이 글(약 2년전 모습)을 소개하면서 예삐를 떠올렸거든요. 혹시, 예삐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거 아니냐? 물어보니... 그렇답니다. 예삐가 죽었다고... 이 말을 듣는 순간 멍하더군요. 오랜 세월 동안 같이 지내왔고, 슬플때나 기쁠때나 항상 옆에 있던 녀석이 죽었다고 하니...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이번주 어버이날이니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집에 전화를 걸어 어떻게 된 일인지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