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 벚꽃이 만발하고 비가 억수로 온 그 날, 벤틀리를 시승했었다.약 9개월전 Pre 동영상 시승기를 소개한 적도 있는데, 오늘은 주 동영상을 편집한 김에 시승기를 오랜만에 써볼까 한다. 사실 시승한지 너무 오래되서 벤틀리의 주행 느낌을 기억하기 어렵기도 하지만 벤틀리라는 차가 막 재밌는 차는 절대 아니다. 물론, 12기통 엔진에 610마력, 76.5 토크로 출력이 남아돌아 충분히 스포츠 주행이 가능 하겠지만,'벤틀리 컨티넨탈 플라잉스퍼 스피드' 로 그렇게 타는 것은 이 차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3억에 가까운 차 값에서도 알 수 있듯이 '벤틀리 컨티넨탈 플라잉스퍼 스피드'는 귀족처럼 우아하게 멋내며 타는 차다.벤틀리는 롤스로이스, 마이바흐와 함께 세계 3대 명차에 속하는데, 세 브랜드 모두 수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