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오개로 라이딩 Ⅲ 눈, 비만 아니면 매서운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난 라이딩을 즐기는 편이다. 저번주 비가 내리고 염화칼슘이 말끔히 씻어 내려가서 도로 상태도 많이 좋아졌다. 물론, 기온이 낮아 타이어를 예열하고 로드홀딩에 시간이 좀 걸리지만 저속주행도 은근 재밌다. 또 30~40km/h 이내로 저속주행을 하게되면 맞바람도 작아 추위도 덜탄다. 오늘도 어김없이 울프 클래식으로 출근. 늘 지나가는 하오개로가 시작되는 동굴로 들어간다. 하오개로에 들어서면 난 속도를 많이 줄인다. 주행속도는 약 40~50km/h 정도. 어둡고 고요한 도로의 시작. 처음 커브길에서 좌측으로 공동묘지가 보인다. 오싹함을 달래기 위해 그들에게 인사를 하고 헛기침도 내뱉는다. 하오개로 정상에 다다르자 해가 뜨려는지 검고 붉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