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보지 못해서 오늘 눈이 내렸다는 소식을 못들었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집을 나서니 하얗게 쌓인 눈을 볼 수 있었는데, 순간 마음이 따뜻해지더라구요. 하지만, 그런 마음도 잠시... 아! 미끄러지겠다, 차 많이 막히겠는데? 길 더러워지겠다, 누가 치지? 이런 현실적인 생각들로 머리속이 가득 차버린 저를 볼 수 있었죠. 이미 설 연휴는 끝이 났고, 이제 일상으로 다시 되돌아 왔습니다. 설날에 듣고 싶은 말, 듣고 싶었던 말... 이제 과거형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얘기해 본다면... 나이를 먹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보니 주변 친지분들께서 하시는 말씀들이 지극히 현실적인 말들만 듣을 수 있게 되버린 것 같습니다. '아이 건강히 잘 키고, 아이 동생 갖도록 해야지!' '돈 많이 벌어서 어서 집 사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