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산 2

가장 아름다운 창가... 땅끝, 해남, 미황사, 달마산

사계절의 모습을 가장 잘 느끼고, 볼 수 있는 곳은 아마 산사일 겁니다. 몇해전 땅끝 미황사에서 머물 던 방 창가를 열고 찍은 사진인데요. 이 곳에서는 사진과 같이 저 멀리 달마산을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약 2주 넘게 머물렀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열면 저 멀리 안개에 묻혀있는 달마산이나 비가 오는 모습, 또 눈이 오는 모습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조용한 산사에서 이러한 광경을 보고 느낀다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고, 평생을 살면서 그와 같은 감정을 느끼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창가... 혹시 다시 기회가 된다면 이곳에서 몇일간 머물고 싶네요.

달마산 정상에서 바라본 미황사

여행... 이 단어를 되내다 보면 가슴이 뭉클거리게 됩니다. 그만큼 저는 여행을 좋아하고, 저 나름대로 많은 곳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사진도 찍어왔죠. 앞으로 사진과 함께 다녀온 곳들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장소로 해남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 '미황사' 사진을 한장 소개하려고 합니다. 위 장관은 달마산 정상을 올라야 볼 수 있습니다. 달마산은 참 재미있는 산입니다. 전체가 바위덩이로 된 산이지만, 정상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고, 능선을 따라 쭉 이어져 있답니다. 언젠가 다시 가고픈 산입니다.

리뷰ⅰ/기타 2010.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