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오개로 17

SYM 울프 클래식 일상 기록, 하오개로 라이딩

다음주면 정말 봄날이 올 거 같다. 따스한 햇살과 푸근한 기운이 온종일 가득할 것이고, 라이딩시 이 기분 좋은 느낌을 온전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나의 바이크 사랑은 계속 진행중.계절 상관없이 눈, 비만 내리지 않으면 지금까지 울프로 출퇴근 잘하고 있다. 어느덧 1만km 마일리지에 도달. 거의 매일 약 50km 주행거리가 차곡차곡 쌓이니 1,000km 가 금방이다. 지금까지 바이크 몇대를 거치면서 울프 이녀석을 가장 많이 탄 것 같다.그만큼 녀석이 아직 실증이 나지 않다는 것인데, 그 이유는 타면 탈수록 재미있고 다루기 쉬운 작은 차체에 부담스럽지 않다는 것. 녀석을 타면서 점점 더 스로틀, 클러치 조작 등이 익숙해지며 늘고 있다.오는 7월 나도 라이딩 경력이 2년째로 접어든다. 처음 바이크에 올..

SYM 울프 클래식 오늘 하오개로 라이딩, 핫템발열장갑 소감

1. 어제, 오늘 울프로 출퇴근하고 있다. 오늘은 하오개로를 거쳐갔는데 눈이 쌓인 모습을 기대했지만 다 녹아버린 모양. 도로는 젖어있어 최대한 조심히 속도를 낮춰 주행했다. 하오개로 정상에 올라 매번 같은 배경에서 녀석을 찍어준다. 아이폰5s로 찍은 사진. 역시나 저조도에서는 힘을 못쓴다. 2. 오늘은 늘 착용하는 나루 마스크를 깜빡 잊었더니 턱 밑으로 세찬 바람이 들어왔다. 속도를 높이자 얼굴이 얼얼한 정도를 넘어 그대로 얼어버릴 것 같다. 평소 그토록 싫던 신호대기가 오늘은 이처럼 고마울수가 없다. 그나마 30~40km/h 속도로 달리면 조금 낫지만, 달리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별반 다를게 없다. 게다가 하오개로 정상을 벗어나면서 핫템발열장갑 오른쪽 베터리가 작동을 안한다. 어제 충전을 안했더니 다 ..

SYM 울프 클래식. 이른 아침과 낮 시간대의 하오개로 경치

여름이 짙은 8월부터 하오개로를 거쳐왔으니 어느덧 3개월째 넘어 오고 있다. 푸른 녹색의 잎을 두룬 나무들이 지금은 색이 바랜 잎을 떨구어낸 계절이 되었다. 가을의 막바지인 지금은 하오개로 가는 길마다 붉게 물든 나뭇잎이 보이고 바람에 휘날린다. 그 뿐만 아니라 해가 뜨는 시간도 많이 늦어지고, 기운이 많이 차다는 걸 느낀다. 그에 따라 아침 시간과 낮 시간의 하오개로 숲 터널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공기 부터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울프 클래식 엔진소리도 좀 다르다. 아침에는 거친 듯 하지만, 낮에는 안정된 소리를 들려준다. 뭐, 당연한 거겠지만 공기밀도에 따라 혼합기 비율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럼, 아침 시간대의 하오개로 숲터널 사진을 볼까? 아쉽지만, 이것 한장 밖에 없다. 사진..

SYM 울프 클래식 입양기, 울프R과 데이스타125 비교

SYM 울프 클래식 입양기 블루스카이 데이스타 125를 버리고 몇일 전 울프 클래식을 입양해 왔다. 4개월동안 약 2,600km를 달려준 녀석이었는데 얼마있지 못하고 내 손을 떠나게 되었다. 06년식 울프R 시승기에 쓴 것처럼 친척 동생 울프 R을 시승하고부터 더 울프에 꼳히게 되었다. 물론 약 한달 전부터 수많은 사진과 글들을 찾아보며 클래식 바이크에 매료되었었는데 125cc 배기량에서 클래식 바이크는 울프가 독보적이었다. 결국, 친척 동생의 울프R과 데이스타를 몇일간 바꿔 타보기로 했던 것. 결정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10월 중순경 친척 동생과 함께 안산 티라이트를 가보기로 했다. 고속주행을 하면서 시내에서 느낀것과는 다르게 중고속을 넘어서도 강한 토크가 느껴졌다. 게다가 스로틀를 감으면 감..

대림 데이스타125 일상 주행기, 바이크와 친해지기,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28

이제 바이크를 탄지 딱 일년이 됐다. 그동안 시티에이스, rx125sm을 거쳐왔고, 중간에 두 달정도 쉬었지만 횟수로 보자면 그렇다는 얘기. 지금까지 110cc, 125cc 모델만 타왔는데, 이보다 높은 배기량의 느낌은 어떨지 궁금하다. 하지만, rx125sm 이나 데이스타125를 타면서 느낀건 시내주행에서 125cc 배기량을 가진 바이크만으로도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 매일 다니는 안양-판교로와 같은 고속국도에서는 좀 부족함이 있긴하다. (실제 제한속도는 70km/h 이지만, 이 도로를 들어서는 순간 모든차들이 90km/h 이상으로 질주한다) 물론, 초반에는 고RPM으로 변속을 올려가면서 90~100km/h (8,500~9,000rpm) 으로 올라가지만, 중간 정도 오르면 그 속도가 70~8..

대림 데이스타125 하오개로 라이딩 주행영상, 엘프 MOTO RACE 4T 10W60 교체후 느낌,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26

1. 지난주 프로모터스에서 엘프 4T 10W60 엔진오일 교환후 약 150km 정도 주행을 했다.대림 모틱스4 순정오일과 비교해 6,000~6,500rpm 에서 진동이 많이 줄고,7,000 rpm 이상 고rpm에 접근할수록 엔진에서 올라오는 소음이 작아지고 부드러워짐을 느낄 수 있었다.하지만, 10W60 의 고점도 영향때문인지 몰라도 최고속(계기판상 110km/h 정도)은 도달하기가 어려웠다.아무래도 다음은 10W50 으로 가야할 것 같다. 2. 지난주 내내 비가 내려서 많이 주행을 하지 못했다.다행히 지난 금요일 비가 내리지 않아 블루스카이 데이스타 125를 몰고 출근을 했다.저번에 하오개로를 지나면서 액션캠으로 주행영상을 촬영했지만 메모리 용량 한계로 저장이 안되었다. 그래서 이번에 또 거쳐가기로 했..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24. 대림 데이스타125 하오개로 라이딩, 아메리칸 바이크, 와인딩, 안양판교로

오늘 출근길은 안양판교로 옛길인 하오개로를 거쳐가기로 했다. 하오개로는 성남과 의왕을 연결하는 왕복 2차선 도로를 말하는데, 지방도 57호 안양판교로가 개통되면서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도로가 되어버렸다. (하오개로로 검색을 해보니 은근 유명하나보다. 자전거 라이더들, 보드 라이더들이 많이 찾는 듯) 하오개로로 들어서는 초입부터 큰 터널로 들어가야 한다. 이곳은 의왕 도깨비도로라고 알려져있고 커다란 안내판이 있어 찾기 쉽다. 터널을 지나쳐오면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반대편이 잘 정돈된 고속도로라면 이곳은 숲이 우거지고 상큼한 도로가 보인다. 때마침 노부부가 모는 차 한대가 지나간다. 윈도우에서 팔을 펼치고 한껏 숨을 들이마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도 노부부를 따라 팔을 높이 들어 기지개를 펴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