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3

'인간으로서의 베토벤' 책 리뷰, 에드먼드 모리스

정말 몇년만에 책 리뷰인가. 모든 것이 그렇겠지만 리뷰를 한다는 것이 만만치 않는 일이다. 리뷰를 하기 위해 그 준비과정이 귀찮고 고단한 일인데, 구지 하려는 이유는 바로 나를 위해서다. 뭔가를 읽고, 듣고, 보고난 후 머리속에 흩어진 조각들을 일단 정리할 수 있고, 나중에라도 다시 읽고 또 다른 생각으로 이어 나갈 수 있다. 오랫동안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블로그에 글로 차곡 차곡 정리를 했었는데, 몇년 간은 또 그렇게 하지 못했다. 지금 모처럼 여유가 생겼을 때 나의 생각의 파편들을 다시 정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그동안 간간히 책은 늘 읽고 있었다. 하지만, 예전처럼 한 권을 집중해서 쭉 읽기가 벅차기 시작했다. 읽기는 시작했으나 이런 저런 핑계들로 끝을 맺기가 쉽지가 않았다. 오늘 리뷰할 "인간으로..

리뷰ⅰ/책 2021.10.02

책 리뷰, 앨저넌에게 꽃을. 다니엘 키스

얼마전 자주 찾는 위풍당당 북스피어의 의기양양 편집부 블로그에서 '공상과학소설에 대한 우리들의 편견' 이라는 글을 접했다. 요 글에서 에스에프소설 즉, 과학소설에 대한 우리들의 편견을 엎을 수 있는 책을 소개했는데 그 책이 바로 다니엘 키스작 '앨저넌에게 꽃을' 이라는 책이었다. 이 책에 대해 여기저기 검색을 해봤더니 지금까지 우리가 접한 글과는 다르게 글 전개가 힘있고, 감성을 자극하며 표현성이 남다른 글이라는 것. 그래서 바로 읽고 싶었다. 내가 늘 찾는 이북 사이트인 리디북스에서 '앨저넌에게 꽃을' 주문했다. 바로 다운로드. 그리고, 읽기 시작했다. '앨저넌에게 꽃을' 이 책은 1인칭 시점으로 얘기가 전개된다. 책 내용은 직접 읽어보거나 다른 곳을 참고하시길. 강력 추천하는 소설이다. 내가 이 책을..

리뷰ⅰ/책 2014.08.11

조사코 '팔레스타인' 리뷰, 우리가 팔레스타인에 관심가져야 하는 이유

이 책은 조사코가 팔레스타인으로 가서 보고 느끼며 경험한 사실을 만화로 그린 것이다. 조사코는 1991~1992년 사이 팔레스타인에 갔다와서 10편으로 나눠 발표했는데, 그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이 책 '팔레스타인'은 이후 한 권의 책으로 엮이고 지금으로 부터 약 20년전에 그려진 책인데 그때나 지금이나 팔레스타인의 실상은 달라진게 하나도 없다. 오히려 더 했음 더했지 그들의 삶이나 미래는 불투명하다. 조사코는 이 책에서 사실 있는 그대로 이야기한다. 어느 한쪽(팔레스타인이나 이스라엘)에도 치우치지 않고 중립을 지켜 얘기한다. 그래서 책을 읽는 독자가 이 사태를 판단하도록 도울뿐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독자는 아마도 이 사태의 원인이 이스라엘과 그 뒤를 봐주는 미국과 사악한 자..

리뷰ⅰ/책 2014.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