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빅보이250

빅보이 겨울 투어, 팔당, 청평호수, 스즈키, 글래스트래커, 빅보이250, Grasstracker Bigboy250, TU250GB

라운그니 2017. 12. 2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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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글래스트래커 빅보이(이하 빅보이)를 타고 팔당을 거쳐 청평호수에 다녀왔다.

팔당은 예전에 자동차로 많이 다녀본 적은 있지만 바이크로 처음.


사실 투어 다운 투어는 지난 몇년간 바이크를 타면서 이번이 처음이었다.

거의 매일 왕복 60km 정도 바이크를 이용해 출퇴근 하지만 이렇게 긴 시간 이동한 적은 없었다.


추위때문에 제대로 투어 감성을 느낄 수 없었지만 

바이크를 타면서 매일 느낄 수 없었던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특히 새하얀 눈이 새겨진 산과 강, 호수들을 볼 수 있었고 구불 구불한 도로의 여유러움을 즐길 수 있었다.

또, 출퇴근 하면서 아웅다웅 조바심 나는 라이딩을 잊을 수 있어서 좋았다.


다시 말해 나와 바이크가 하나가 되는 그런 걸 느꼈다고 해야할까.


물론, 추위로 육체적인 힘겨움이 더 커서 마음속 여유러움을 만끽할 수 없었지만 

바이크 투어의 맛은 조금 느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이번 겨울 투어는 내게 참 좋은 경험이었던 거 같다.


봄이 기다려 진다. 

그때면 적어도 한달에 한번 정도 멀리 떠나 오랜시간 바이크와 하나이고 싶다.


이상, 그날 느꼈던 마음을 기록해 봤다.



끝.




아래는 빅보이 겨울투어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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