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알투엠모터스에서 dh88 클러치디스크를 교체하였다.
원래는 봄에 교체해 줄려고 했는데 기어 변속이 정확하지 않고 헐렁한 느낌.
게다가 2, 3단에서 느껴지는 가속감도 더뎌 봄까지 미룰 수 없었다.
지금 녀석의 킬로수가 실킬로수라면 클러치디스크를 아마도 25년만에 처음 교체해 주는게 아닐까.
이참에 녀석의 미션 상태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클러치디스크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오른쪽 크랭크케이스를 탈착해야 한다.
물론 그 전에 치마카울, 스텝바, 엔진오일 제거 등 분리할 게 많다.
우측 크랭크케이스를 제거하면 클러치디스크 앗세이와 프라이머리 드라이븐 기어(69T)가 보인다.
와~ 상태 정말 좋다. 완전 깨끗하다.
엔진오일 관리가 잘 안된 바이크의 경우 아웃터 클러치가 타서 완전 새까맣다고 한다.
녀석의 경우 그동안 아주 잘 관리가 되었다는 증거다.
클러치디스크는 아웃터 클러치 안쪽에 있다. 그래서 클러치디스크 앗세이를 분리해야 한다.
클러치디스크 앗세이를 미션에서 탈착하기 위해서는 아웃터 카바를 먼저 제거하고
베어링(600규격의 볼 베어링), 락 너트(14mm)와 락 와셔 두개를 빼내야 한다.
그럼, 사진처럼 클러치디스크 앗세이와 프라이머리 드라이븐 기어를 볼 수 있다.
미션 상태를 봐볼까? 역시나 깨끗 그 자체.
정말 정교하게 잘 만들어져 있다. 이러니 25년 넘게 아무 문제없이 잘 작동하는 것이 아닐까.
dh88 클러치디스크는 세장이 들어간다.
이미 디스크 세장과 가스켓은 준비해 두었다.
사진 속의 클러치디스크 세장은 dh88 순정 부품이다.
링 셋과 클러치 플레이트를 제거하면 나란히 들어있는 클러치디스크를 볼 수 있다.
클러치디스크가 많이 탄 상태.
알투엠모터스 미케닉 형님은 이 정도면 바로 교체해줘야 한다고 한다.
클러치디스크 낱장 하나하나 아주 이쁘게 탄 상태.
미션 안쪽 고인 엔진오일을 말끔히 제거하고 청소한 후
크랭크케이스 안쪽도 깨끗히 청소.
새 클러치디스크 세장을 넣어주고 차례대로 장착후 엔진오일 주입.
그리고, 물왕리저수지로 시운전.
클러치디스크 교환후 기어 변속감이 아주 깔끔해졌다.
척척 물리는 느낌이 아주 경쾌. 그리고, 각 단에서 느껴지는 힘과 가속감이 살아난 느낌이다.
이상 dh88 클러치디스크 교환기 끝.
'모터사이클 > DH-88'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얼 라이프형 모터사이클! 언더본 DH88, 올드바이크 DH88 1,000km 시승기 (0) | 2016.02.15 |
---|---|
올드바이크 DH88 캬브레이터 교체, 케이힌, Keihin, 알투엠모터스, 안양 바이크 정비샵, 오토바이 (3) | 2016.02.05 |
올드바이크 DH88 하오개로 눈밭 라이딩, 리어캐리어 장착, 알투엠모터스, R2M, 안양 바이크 정비샵, 오토바이 (2) | 2016.01.15 |
올드바이크 DH88 리스토어 작업, 알투엠모터스, 2인용 시트, 대림 언더본, 클래식바이크 (4) | 2016.01.04 |
올드바이크 DH88 충전식 LED 라이트 사용기, 카릭스 라이트, CL-L5, 대림 언더본, 클래식바이크 (5) | 2015.12.29 |
올드바이크 DH88 하오개로 라이딩, 대림 언더본, 클래식바이크 (0) | 2015.12.23 |
올드바이크 DH88 물왕리저수지 라이딩, 대림 언더본, 클래식바이크 (2) | 2015.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