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오개로 17

트라이엄프 본네빌 T100 사진 한장, Triumph Bonneville T100, 클래식바이크, 하오개로

10월을 넘기니 예상대로 낮 시간이 짧아졌다. 오늘 하오개로 정상. 이때 시간이 6시 55분쯤. 해가 저 멀리서 떠오르고 하늘은 울긋 불긋 하다.1년중 이맘때 하늘이 가장 아름답다. 본네빌 T100을 탄지 1,000km가 넘었다. 조만간 1,000km 시승기를 써볼까 한다. 공냉식 엔진이라 그런지 본네빌 T100도 각 단에서 엔진브레이크가 걸리면구릉구릉, 슈욱 슈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아주 듣기 좋은 소리다. 머플러에서 터져나오는 후적소리도 좋은데 근데... 그게 좀 잦아서...특히 3단, 2단에서 스로틀을 풀면 그냥 머플러 양쪽에서 펑펑거린다. 암튼, 1,000km 시승기때 더 자세한 얘기를 해보자. 끝.

트라이엄프 본네빌 T100 을 얘기하다, Triumph Bonneville T100, 클래식바이크, 하오개로, 모터뱅크

누군가의 드림바이크! 트라이엄프 본네빌 T100(이하 본네빌 T100)은 그럴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 물론 현재 출시되는 인젝션 본네빌 T100은 옛 감성을 느끼기에 부족하지만 그들의 헤리티지를 그대로 이어오고 있다. 그래서 거의 대부분 사람들은 본네빌 T100을 모던화한 전통 클래식바이크로 인정하고 있다. 본네빌 T100에 대한 여러 얘기들을 들어보자. 정교함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고장에 대한 두려움이 없습니다.적당히 시원한 주행을 즐길 수 있어서 좋습니다.그리고 무엇보다 디자인이 최상입니다. 순정도 멋지지만 라이더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커스텀이 가능합니다.본네빌! 매우 만족합니다. 기본에 충실한 바이크죠. - 클래식바이크 카페회원 안감독님 이런게 오토바이지. 누가 보더라도 정말 오토바이 그대로의 모..

5월의 하오개로 숲터널, 빅싱글 혼다 cb400ss, 올드바이크 DH88, 일상 라이딩

오랜만에 두 녀석 얘기를 한다. 아니, 거의 매일 두 녀석을 번갈아 타고 다니지만 늘상 같은 곳을 달리니 할 얘기가 없다는 것이 맞을듯 하다. 하오개로 숲터널은 4월말에서 5월초로 넘어가자 숲으로 변했다.변해가는 그 모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경이로웠다. 거의 매일 출근시 지나는 곳이지만 이 정도로 빠르게 변할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파릇파릇하고 생생한 푸른 빛깔의 나뭇잎들이 윤기가 흐르니 하오개로 숲터널 길도 같이 반짝거린다.또, 나무들 사이로 비추는 햇살은 무척 따스하다. 이런 멋진 광경을 찾기 위해 구지 멀리 갈 필요가 없다.어제는 새벽부터 비가 내리는가 싶더니 퇴근 무렵 비가 그쳤다. 다음날, 그 때문인지 하오개로 숲터널은 더욱 더 상쾌한 공기를 내뿜는다.오늘 이곳을 지날때 헬멧 쉴드를..

올드바이크 DH88 하오개로 벚꽃, 언더본, 숲터널

cb400ss에 이어 dh88도 약 2주만에 탄다. dh88도 킥 두번만에 시동이 걸린다. 역시 혼다 엔진이다.약 2주만에 탔는데도 고르고 잔잔하며 매끄러운 엔진소리를 내준다.성능, 출력도 그대로다. 녀석도 하오개로에서 벚꽃과 함께 사진을 찍어주기로 했다. 전날 보다 벚꽃이 더욱 만개한 모습이다. 이어 하오개로 숲터널. 나뭇가지 잎들도 전 날보다 더 활짝핀 모습을 보여준다. 제법 숲터널의 모습을 찾아간다.이정도 속도면 4월말이면 초록색으로 뒤덮힐 듯 하다.

빅싱글 혼다 cb400ss와 벚꽃, 하오개로 라이딩, 클래식바이크, 운중농원

약 2주만에 타는 녀석. 그동안 때아닌 감기 몸살로 컨디션이 제로라 cb400ss를 못탔다.물론, dh88도 주차만 되어있는 상태. 오늘은 몸이 많이 나아 cb400ss를 타고 출퇴근 하기로 결정. 역시나 일발 시동. 녀석이 주인을 알아본 걸까? 그렇게 몸에 배게 타왔어도 오랜만에 타니 색다른 느낌이 난다. 스로틀 반응이 아주 매섭다. 과연 녀석의 빠다감은 그대로다. 오늘은 담트락스 아키라 헬멧과 벨스타프 투어마스터 1975 자켓을 착용, 한껏 멋을 내기로 작정했다. 아직은 아침에 입김이 쉴드에 서리는 것 같다. 아키라 담트락스 헬멧에 얹어진 쉴드는 같은 메이커의 엘라스틱 쉴드. 쉴드 아래가 뻥 뚤려있다해도 헬멧 안과 밖 온도차이로 신호대기시 입김이 낀다.10초 이상 대기하면 헬멧 안이 하얗게 변해서 쉴..

그릇된 이륜차 법, 제도,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올드바이크 언더본 DH88 하오개로 라이딩,2016 서울모터사이클쇼

오랜만에 dh88 얘기를 해본다. 요즘 해뜨는 시간이 부쩍 빨라졌다. 7시면 해가 이미 떠있는 상태다. 보통 바이크 라이딩시 어두웠다 밝아지는 이때 더 조심해야 한다.그래서 출근시 좀 더 긴장을 하게되는데, 몇달전부터 dh88 탈때는 늘 LED 라이트를 비추고 다닌다.최근 LED 라이트를 한개 더 구입해 뒷 쇼바에 장착하고 빛을 아래로 비춘다.번쩍번쩍, 이게 꼭 모나카 소세지 머플러에 장단을 맞추는 듯 하다. 이렇게 하고 다니더라도 못 본것인지 무시하는 것인지 꼭 밀고 들어오는 자동차 운전자들이 있다.단 한번도 바이크를 운전해보지 못한 사람들로 라이더 입장을 전혀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다.뭐가 그리 급한지 속도를 높여 바이크 옆을 스치듯 지나가는지 이해할 수 없다.이 인간들이 cb400ss 를 탈때는 덜한..

올드바이크 DH88 하오개로 눈밭 라이딩, 리어캐리어 장착, 알투엠모터스, R2M, 안양 바이크 정비샵, 오토바이

#1. 드디어 오늘 하오개로에서 눈 사진을 찍었다. 이로써 하오개로 봄, 여름, 가을, 겨울 라이딩 사진 세트가 완성.다 다른 바이크이지만 그런데로 구색은 맞추게 되었다. 어제 저녁 20시경 안양에 눈발이 날렸지만 쌓이지는 않았다.그런데, 안양-판교로와 하오개로는 도로를 제외하고 이렇게 눈이 쌓여있었다. 쌓인 눈이 살짝 얼어있어 빠르게 달리진 못하고 느리게 주위를 돌아봤다.역시나 뒤가 살짝 살짝 미끌리는 느낌이 전해진다. 운중농원 입구 근처에도 한가득 눈이 쌓여있었다. 이곳은 눈을 밟은 자취 조차 없다. 그래서 내가 먼저 개시. dh88을 멈추고 사진을 찍어줬다. 운중저수지 근처에 있는 카페랄로가 오늘따라 정말 멋지다.반짝 반짝 빛나는 트리와 쌓인 눈이 멋진 분위기를 연출했다.사진에 담지못해 좀 아쉽긴 ..

올드바이크 DH88 하오개로 라이딩, 대림 언더본, 클래식바이크

오늘 새벽부터 비가 내렸나보다. 밖에 나오니 도로가 젖어 있고 또 부슬비까지 내리고 있다.그래도 빗줄기가 강해질 것 같진 않아 바이크를 타고 가기로 했다. 오늘은 dh88을 타고 출근. 초크를 열고 킥 페달을 밟아 dh88을 깨우기 시작했다.가져올때만 해도 셀 한, 두방이면 숨쉬던 녀석이 요즘은 셀이 안먹힌다.그래서 요즘은 킥 페달을 밟아 시동을 걸고 있다. 다섯번 정도 밟아주니 살아난다 싶더니 이내 픽 하고 시동이 꺼져버린다.스로틀을 살짝 열며 다시 킥을 밟으니 부르르르 텅.텅.텅. 하고 짧게 배기음이 반복된다.스내칭을 몇번 해주고 스로틀을 놓자 시동이 유지된다. 이어서 초크를 닫고 더 예열을 해주자 녀석의 엔진음과 배기음이 고르게 들리기 시작.스로틀을 열었다 닫았다 하니 익숙한 머플러 소리가 들린다...

SYM 울프 클래식 봄비 온 뒤 숲속 라이딩, 하오개로

주말부터 내린 비가 그치고 오늘은 그야말로 산뜻한 기운이 느껴졌다. 기온도 적당해 춥지도 덮지도 않고 바람도 불지않아 완연한 봄날씨였다. 걸을때 느끼는 것보다 라이딩시 느껴지는게 더 와닿는다. 오늘 하오개로 정상. 따스한 햇살이 쏟아지듯 날 감싼다. 울프를 세우고 헬멧 쉴드를 올리고 몇분간 그대로 있었다. 울프의 일정한 고동감과 새소리는 장단을 맞춰 음악으로 들린다. 요런게 바로 일상의 기쁨이자 힐링이 아닐까. 겨울내내 지나다닌 곳이지만 처음 와본 듯 색다른 곳이었다고 할까.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하오개로 숲터널. 몇일전에 비해 새싹들이 더 돋아났지만 아직 숲터널 모습은 아니었다.하지만, 숲 냄새는 조금 맡을 수 있었다. 그 상쾌하고 기분좋은 냄새를 어찌 잊을 수 있으랴.이곳을 지나면 늘 그렇듯 세상을 다..

SYM 울프 클래식 하오개로 벚꽃 라이딩, 운중로, 안양 충훈로 벚꽃

내일 봄비가 하루 종일 내리면 이제 벚꽃도 다 질 것 같다.어제가 벚꽃 보기 최절정인 날이였다고 하는데 안양천 충훈로 벚꽃길도 그야말로 사람들로 넘쳐났다.가족들, 연인들, 친구들 할 것 없이 안양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온 것 같았다. 요런 북적북적하고 요란한 장소나 거리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애들를 위해서라도 자주 이런 이벤트를 보여줘야 한다는 의무감에 다녀왔다. 하지만 아이들의 이런 앙증맞은 모습을 보면 피곤이 싹 가신다. 암튼, 오늘 출근길. 언제나 지나가는 하오개로에도 벚꽃이 피어있다. 잘 꾸며진 벚꽃길은 아니지만 도로가에 듬성듬성 보인다. 운중농원 근처에 벚꽃이 가득한 나무 몇그루가 보여 이곳에서 울프와 함께 찍어봤다.근사한 벚꽃길은 아니지만 아쉬운데로 올해 봄 인증샷으로. 운중농원을 지나고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