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봄비가 하루 종일 내리면 이제 벚꽃도 다 질 것 같다.어제가 벚꽃 보기 최절정인 날이였다고 하는데 안양천 충훈로 벚꽃길도 그야말로 사람들로 넘쳐났다.가족들, 연인들, 친구들 할 것 없이 안양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온 것 같았다. 요런 북적북적하고 요란한 장소나 거리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애들를 위해서라도 자주 이런 이벤트를 보여줘야 한다는 의무감에 다녀왔다. 하지만 아이들의 이런 앙증맞은 모습을 보면 피곤이 싹 가신다. 암튼, 오늘 출근길. 언제나 지나가는 하오개로에도 벚꽃이 피어있다. 잘 꾸며진 벚꽃길은 아니지만 도로가에 듬성듬성 보인다. 운중농원 근처에 벚꽃이 가득한 나무 몇그루가 보여 이곳에서 울프와 함께 찍어봤다.근사한 벚꽃길은 아니지만 아쉬운데로 올해 봄 인증샷으로. 운중농원을 지나고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