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덕이와의 첫 만남. (쑥덕이는 차주가 지은 이름) 물론, 첫 만남은 아니다. 예전에 한번 본적은 있다. 하지만, 그의 움직임과 속살은 보지 못했었다. 사진 하나 없는 시승기이고 아직 쑥덕이가 내게로 온것은 아니지만 어제의 그 느낌을 남기고 싶었다. 차주를 만나 쑥덕이가 있는 근처 지하 주차장으로 향했다. 차주는 모터스포츠를 즐기는 매니아다. 그의 빅스쿠터 뒤에 타고 예전에 봤던 그 녀석을 보러간다는 흥분보다 스쿠터의 거침없이 달리는 그 느낌이 좋았다. 약 10여분 이상을 달렸을까. 지하 주차장에 도착, 쑥덕이 앞에 내렸다. 처음 봤던 그 기억이 이런 것이었을까? 이뻣다. 예전 푸우는 괴상하게 이뻣지만, 이 녀석은 그냥 예쁜차였다. 차주가 이 녀석의 단점에 대해 설명을 한다. 뭐가 문제가 뭐가 이상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