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차종, 마이링크(MyLink)에 시리 기능이 탑재되다, 클루즈

지난 6월 11일 애플은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웨스트에서 열린 개발자컨퍼런스(WWDC 2012) 키노트에서 iOS6을 발표했었죠. 여기서 음성인식기능인 '시리(Siri)'가 드디어 한국어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현재, 개발자 버전이 제공되어 여기저기서 많이 테스트하고 있겠죠.

특히, 이번 iOS는 3D지도가 포함되어 자동차와의 통합 가능성(턴-바이-턴 내비게이션), 제어, 교통정보 등까지 가능성을 내비치게 되었습니다. 이에 어제 12일 한국GM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마이링크'를 통해 시리와 연동되는 시스템이 거의 마무리 되었다고 했는데요.

이로서 지난 MKX 시승기때 얘기했었던 음성인식기능 기술이 이제 빛을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우선 적용되는 차종으로는 소형차에 적용한다고 하는데요. 이미 한국GM은 UI와 API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시리를 통해 특별한 개발없이 쉽게 적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지난달 부산모터쇼에서 한국GM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2013년형 크루즈 발표를 하면서 '마이링크를 통해 스마트폰과의 연동 등 더 강력한 서비스를 앞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는데요. 바로, 이 시리 기능을 말한 것 같습니다. 

한국GM은 북미 수출용 스파크의 경우, 이미 마이링크 시스템을 탑재해서 내보냈다고 하는데요. 빠르면 오는 가을 미국에서 시리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영화에서 보던 그런 첨단 기능들이 탑재되어 우리 일상에 파고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기계, 전자 장비이지만, 정말 살아있는 것처럼 사람들과 자연스레 대화할 날이 앞으로 올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