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 친척 동생의 06년식 울프 R. 어제, 오늘 이틀 운행. 외장은 썩 좋지 않았지만 구동계는 문제없었다.포지션이 데이스타와 확연히 틀려 색다른 느낌을 받았다.속도감이 더 크게 느껴졌다고 할까. 동동거리는 고동감이 듣기 좋은 녀석이었다. 아무래도 친척 동생에게 길들여져 있는지 녀석은 내게 흔쾌히 허락치 않았다.몇번이고 시동을 꺼먹고 했으니까.클러치감이 데이스타와 많이 다르고, 유격에 틈이 없었다고 해야할까. 어제 오늘 2일을 함께하니 그제서야 내가 타는 걸 허락한다.클러치감도 어느정도 익숙해졌고, 변속, 스로틀 동기화도 부드럽다. 지금까지 약 4만 가까이 주행한 녀석이다. 그러고 보니 벌써 8년이나 지났다.그동안 여기저기 헤지고 낡고 탈도 많았지만 친척 동생의 손이 안닿은 곳이 없다. 어제에 이어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