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약 10킬로 거리에 있는 물왕저수지는 라이딩 다녀오기 딱 적당한 거리에 있다. 오늘 글은 지난 주말 그곳에 다녀온 이야기다. 물왕저수지는 안양에서 시흥방면 목감으로 이어진 도로를 지나면 나온다. 사람들에게 낚시터로 많이 알려져있고, 여느 저수지처럼 분위기 좋은 카페나 음식점 등이 있다. 물왕저수지로 라이딩을 가면 늘 들리는 곳인 노상 커피샵. 물왕삼거리 반대편 사잇길에 있고, 저번 추석 라이딩때 처가 친척들과 같이 갔던 곳이다. 지난 주말 밤 가벼운 옷을 걸치고 갔었는데 바람이 은근 차가왔다. 노상 커피샵에 도착하자 마자 따뜻한 카페라떼를 주문해 몸을 데워줬다. 노상 커피샵 반대편에 보이는 수많은 네온싸인 불빛들, 그 카페들의 불빛이 물왕저수지를 아름답게 비추고 있다. 물결은 바람에 이끌려 일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