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폭스바겐 골프 3세대 Mk3를 가져온지 이제 일주일. 보통 새로운 차를 입양후 하는 첫번째 일은 세차.일종의 신고식인데, 이 세차를 하면서 녀석의 구석구석을 살펴볼 수 있다.외장이나 내장이 어떻게 생겼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하나하나 확인이 가능하다.그래서 평상시에도 세차를 즐겨하는 편. 세차 얘기를 하기에 앞서 항상 그러하듯 이 녀석도 이름을 지워줬다.이 녀석의 이름은 '초록이'. 원래 초록이라는 이름은 승우가 가지고 놀던 인형 이름이다.아내가 승우를 임신했을때 손수 만든 인형인데, 겉 색상이 초록색이었던 것.요번에 입양해온 폭스바겐 골프 Mk3 색상도 진한 녹색. 그래서 녀석의 이름은 '초록이'. 참 정겹고 순수한 느낌이 나는 이름이다. 실제로 녀석을 딱보면 앙증맞고 귀여우며 순수한 모습을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