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뉴데이스타125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23. 대림 데이스타125 세차, 점검 그리고, 라이딩, 아메리칸 바이크, 물왕저수지, 서진바이크, 프로모터스

라운그니 2014. 8. 1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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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블루스카이 데이스타125를 세차해 줬다.
입양해온 후 타고만 다니고 밖에 주차해놔 그동안 비를 많이 맞았었다.
자동차나 바이크나 비를 맞히고 물기를 닦아주지 않거나 관리가 제대로 안되면 녹이 슬게 마련이다.

토요일 일찍 일어나 세차 및 왁싱작업 등을 해줄참이었다.
준비물은 소낙스 삼푸, 워시미트, 드라잉타월, 버핑타월, 화이트왁스와
크롬 부위를 더욱 더 반짝거리게 하는 맥과이어스 메탈 폴리쉬도 준비했다.

버킷에 소낙스 삼푸로 거품을 내어 데이스타125를 구석구석 문질러 준다.
그런다음 깨끗한 물과 워시미트로 거품을 제거하고, 드라잉 타월로 물기를 말끔히 없애준다.

약 10분간 바람에 자연건조를 시켜주고 상부, 하부로 나눠 크롬 부위를 메탈 폴리쉬로 작업.
하부 하기전 화이트 왁스로 기름통, 휀더, 사이드 부위를 발라주고 이어서 하부쪽 크롬부위도 작업을 해준다.

데이스타125는 덩치도 좀 있고 크롬 부위가 상당히 많아 시간이 오래걸린다.
약 2시간 정도가 걸렸는데, 해놓고 보니 뿌듯하다.
눈이 부실정도로 크롬부위가 번쩍이고, 광이 살아있는 듯.
하지만, 그동안 관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번들번들 하지는 않다.
적어도 2주에 한번은 세차 및 왁싱작업을 해줘야 할 것 같다.

세차를 마치고 집근처에 있는 프로모터스 라는 바이크샵으로 갔다.
입양해온 후 약 420km 주행. 전체 점검차 방문하게 되었다.

약 1주전 안양-판교로를 넘어 퇴근중 인덕원에 거의 다다를쯤 신호대기시
머플러 앞쪽에서 뭔가 타는 냄새와 함께 하얀 연기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인덕원에서 가까운 서진모터스에 들려 봤더니 엔진과 오일쿨러사이에서 오일이 비치고 있었다.
거기서 오일이 밑으로 떨어졌는데 그 위치가 바로 머플러 였던 것.
오일이 머플러 열로 타서 냄새와 연기를 만들어낸 것.

운행하는데 바로 문제가 될 것은 아니고 시간날때 들리라는 사장님.
암튼, 그 날 그렇게 안심을 하고 지금까지 탔지만 그 날 이후 그런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프로모터스에서 이 얘기를 하자 엔진과 오일쿨러 사이 연결라인을 살펴보더니 오일비침이 있었던 걸 확인해 줬다.
그 부위를 깨끗히 청소해주고 계속 타보면서 오일비침이나 오일누유가 있는지 살펴보라고 한다.
차후 같은 증상이 있으면 연결라인에 들어가는 동판 2개를 교체해 주면 끝.
그와 함께 엔진 및 소모품 등 모두 점검을 받았는데 문제될게 없다는 의견.
약 200km 더 타고 엔진오일을 교체하러 다시 방문하기로 했다.

점검후 이상도 없겠다 몸이 근질근질... 그래서 물왕저주지를 또 가보기로 했다.
데이스타125를 운행한지 약 2주를 넘기니 내 몸에 조금씩 맞아가는 것 같고, 주행 느낌이 약간 좋아진듯 하다.
주행시 불안한 감은 줄어들었고, 신호대기후 출발시 기어를 넣고 클러치를 잡는 감도 많이 좋아졌다.

매일 주행하는 거리가 약 50km 정도.
시내주행도 있지만 약 15km 거리가 고속주행도로여서 녀석에게도 좋을 듯 하다.
배기량의 한계때문에 120km/h 이상은 못밟지만 rpm은 정말 고루고루 써주고 있다.




암튼, 도착한 물왕저수지.
이날 엄청 더웠는데 출발전 생각하고 있던 구멍가게에서 음료수를 사서 마셨다.
그리고, 가게 뒤 정자에서 잠깐 쉬었는데... 이 고요함이란... 




비록 1시간 정도로 짧았지만 지난 주말 라이딩은 이랬다.
그래서 월요일이 다시 기다려지는 이유다. 

그리고 오후에는 아들녀석과 함께 안양천으로 자전거 라이딩을 다녀왔었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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