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글에서 블랙뷰 스포츠 SC500 스포츠캠(이하 SC500) 개봉기 및 기본 구성품을 살펴봤었다.
이번 글은 SC500의 디자인과 여러 기능들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1. 블랙뷰 스포츠 SC500 스포츠캠 디자인
자, 이 사진부터 시작해야 겠다.
SC500은 직사각형 형태로 고프로 스타일을 따르고 있다.
정면에는 액션캠 특징답게 비디오, 사진, 고속촬영, WiFi 등
각 모드별로 LED가 있어 현재 어떤 모드 상태인지 빠르게 확인이 가능하다.
바로 옆에는 툭 튀어나온 렌즈가 있다.
그리고, 아래로 기다란 LED바가 위치해 있다.
이 LED바는 비디오 촬영이나 사진 촬영시 동작하고, 충전시에도 켜진다. 색상은 빨강색.
그와 같은 기능을 하는 LED 바가 위쪽에도 있는데, 그것은 충전시 켜지지는 않는다.
또, 멋스러운 푸른빛깔의 'BLACKVUE' 폰트.
이 폰트로 밋밋함을 신선하게 바꾸는데 충분한 역할을 한다.
SC500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아기자기하며 꽉 짜여진 구성을 갖고 있다.
SC500의 외부는 총 세가지 재질로 마감된 듯 하다.
1과 3은 무광 블랙 하이그로시 느낌의 재질, 2는 블랙실버 + 반짝거리는 재질.
그러니까 고급 전자 제품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느낌이랄까?
기존 제품들에서 봐왔던 장난감 느낌은 아니다.
자꾸자꾸 이것저것 만지고 싶게 만든다.
저 녹화버튼 하나만 봐도 상당히 직관적인데, 모든 버튼은 오른손 두 손가락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전원버튼과 WiFi버튼은 엄지손가락으로, 녹화버튼은 집게손가락만 사용할 정도.
SC500의 각 버튼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촬영/ 선택 버튼과 스피커
2. USB, HDMI 출력단자, microSD 카드 슬롯
3. 전원/ 모드 버튼, WiFi 버튼, 마이크
SC500은 HDMI 아웃풋 단자를 제공한다.
별도 HDMI 케이블을 이용해서 디지털 TV로 풀HD 영상을 감상할 수도 있다.
자, LCD 판넬을 분리하고 베터리 덮게를 열어볼까.
짠!
혹시 기억할지 모르지만, 이전 글 '본체 소개'에서 이 사진이 마지막이었다.
다시 이 사진부터 시작해보면...
저기에 베터리를 넣어보자.
베터리를 넣으면 이렇게 꽉 찬다. 당연한 말씀.
요 베터리는 1050mAh 리튬 폴리머 배터리. 약 2시간 정도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고 한다.
아직 그 정도로 촬영을 안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LCD ON 여부나 작동환경, 비디오 셋팅에 따라 다를수는 있을 것이다.
베터리 덮게 닫는 방법은 요렇다.
저 지점에 슬롯이 있어서 올려놓고 왼쪽으로 쭉 밀면 된다.
위에서 보면 이 위치. 끝에 덮게가 단단히 고정되도록 만들어져 있다.
어느 것 하나 그냥 만들지 않았다. 정성들여 만든 흔적이 여기 저기 보인다.
microSD 카드 슬롯은 USB, HDMI 단자내 위치해 있다.
정확히 HDMI 단자 옆에 위치. microSD 메모리 카드는 저렇게 들어간다.
여기서 아쉬운 점 하나. 바로, 저 고무 덮게의 처리 여부.
일반적인 제품처럼 덮게가 본체와 연결되어 있지 않아 잊어버릴 가능성이 높다.
물론, 단단히 고정되어 있긴 하지만 항상 신경써야 한다는 점.
암튼, 다시 방수하우징에 넣어보자.
SC500은 혼자 보다 방수하우징과 함께면 더 멋지다.
그래서 녀석을 들고 아들과 함께 밖으로 나가봤다.
설원에서 찍어본 SC500.
사실은 눈쌓인 아파트 뒷공터...
그냥 본체에서 볼때는 몰랐는데, 방수하우징에 넣고 보니 가변 렌즈 보는 것 같다.
저걸 무슨 비구면 렌즈 어쩌구 저쩌구 하던데...
역시 블랙뷰 개발자들은 뭔가 다른거 같다.
설원(?)에서 보니 저 붉은 색상의 포인트들이 살아있다. 살아있어~!!
풀밭에선 어떨까?
이건모! 어디서든 잘 어울린다.
그냥 툭 던져놓고 WiFi 모드에서 스마트폰으로 슝슝.
나무 위에서는 요런 느낌.
지나가다 벤치에서.
언제 어디서든 SC500과 함께 할 수 있다.
무겁고 다루기 어려운 카메라보다 훨씬 가볍고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사용가능.
암튼, 매력덩어리다.
아들 녀석이 신나게 SC500 을 테스트하고 있다.
일명 눈 방수 테스트. 이정도야 거뜬하다.
나보다 아들 녀석이 더 탐낸다. 자기가 찍어준단다.
아이들이 보기에도 이쁘고 다루기 싶다.
'요기 누르면 이 불빛이 반짝이지? 그러면 찍히는 거야' 라고 설명해 주면 제법 잘 한다.
결국, 아들 녀석 품속으로... 내꺼 그런다.
하지만, 더 쓸 얘기가 많으므로 다시 내꺼~ ㅎㅎ
지금까지 이전 글 박스샷부터 SC500 세부샷까지 살펴봤다.
일반적으로 박스에 쓰인 색상, 선을 제품에 그대로 녹여 만들기란 쉽지 않는데...
SC500은 같은 패턴을 그대로 사용하고, 기기에 포인트를 줘서 긴장감도 놓치지 않았다.
이런것을 패키징이 잘 되었다고 하는데,
오랜기간 블랙박스를 만들면서 쌓아온 노련함은 아닐지 짐작해 본다.
다시 말해 감성 패키징.
SC500 공식 슬로건은 '당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촬영하고 쉐어한다!' 라는 문구다.
게다가 공식 홍보영상을 보면 타사 액션캠에서 다루는 익스트림하고 강렬한 영상보다는
가족의 행복하고 즐거운 순간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기기로 강조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액션캠, 스포츠캠에서 강조하던 컨셉은 전문가적이고 접근하기 어려운 기기로 보였다면
SC500은 일상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하고 즐길 수 있다는 점을 크게 내세웠다.
혹시 제품의 문제점을 이런 감성 패키징으로 감추려는 것은 아니냐 하겠지만 그런 것도 아니다.
오히려 스포츠캠, 액션캠이 가지고 있는 최신 기술들이 잘 스며들어 있다.
암튼, 국내에서 보기드문 제품이 나온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
2. 블랙뷰 스포츠 SC500 스포츠캠 기능
먼저, 블랙뷰 스포츠 SC500 스포츠캠(이하 SC500)의 상세 제원을 살펴보도록 하자.
(블랙뷰 스포츠 공식 사이트에서 발췌)
이 제원만을 봤을때는 특별히 눈여겨볼만한 것이 없는 일반적인 스팩이다.
하지만, 아래 비교표를 보도록 하면...
현재 시판중인 비슷한 스팩을 갖춘 제품들을 골라봤다.
자, 여기서 주의깊게 봐야할 것들을 살펴보겠다.
※ 주의 : 객관적인 데이타를 기준으로 제 주관적인 입장일뿐 입니다.
1. 무게
세 제품중 가장 가볍다. 역시 남녀노소 컨셉? ㅎㅎ
2. 사이즈
실제로 모두 비슷하지만, 수치로 비교시 좀 작다.
3. 베터리
용량은 세 제품중 가장 작지만,
가장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는 리튬 폴리머 베터리다.
참고로, 리튬 폴리머 베터리와 리튬 이온 베터리 차이점은 이렇다.
리튬 이온 베터리
장점 : 가격이 싸다, 부피당 밀도가 높아 효율이 좋다
단점 : 모양이 한정, 폭발 위험성 내제, 수명이 짧음, 무겁다
리튬 폴리머 베터리
장점 : 모양이 다양, 안전하다, 수명이 길다, 가볍다
단점 : 가격이 비싸다, 부피당 밀도가 낮아 효율이 나쁘다
이 얘기는 기업 이윤을 남기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리튬 이온 베터리를 쓴다는 얘기.
하지만, SC500은 품질을 우선시 했다는 거다.
4. 영상 해상도
세 제품 모두 1080p 풀HD를 지원하지만, 세부 지원은 조금씩 다르다.
5. 가격
거의 비슷한 제원을 가지고 있지만, 가격은 재일 저렴하다.
위 데이타로 판단했을때, 결코 외국제품에 비해 뒤지지 않고, 국내제품중에서도 뛰어나다는 걸 알 수 있겠다.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본론으로 들어가서 SC500 기능설정부분에 대해 살펴봐야 겠다.
먼저 아래 영상을 감상해보자.
(중간중간 아들녀석 목소리가 나오는데 놀라지 마세요!)
영상에서 본 것처럼 각 메뉴 설정은 참 쉽다.
자, 그럼 사진과 함께 복습해보면 이렇다.
요렇게 SC500 정면 LED불로 현재 어떤 모드인지 확인이 가능하다.
버튼은 딱 두개만 이용한다. 사진처럼 왼손 엄지와 집게 손가락을 이용해도 된다.
개인적으로 오른손이 더 편했다.
비디오 상세 설정화면에서 해상도를 조정하는 화면이다.
전원/모드 버튼으로 알맞은 해상도를 선택하고, 촬영/선택 버튼으로 선택을 하면 된다.
이 화면에서 촬영모드로 바로 가려면 WiFi 버튼을 누르면 된다.
다른 화면 등도 위와 같이 모드버튼으로 이동후, 선택버튼으로 선택을 하면 된다.
이상 블랙뷰 스포츠 SC500 스포츠캠 사용기 2편, 디자인 및 기능 소개를 마칩니다.
다음편은 WiFi를 활성화하여 스마트폰 앱을 이용, SC500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사용기는 블랙뷰 스포츠 SC500 체험단으로 제품을 협찬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