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슬리스 이야기 19

올드 BMW e36 320i 추석맞이 시골 벌초, 고속주행 소감, 투슬리스 이야기 020

지난주 토요일 시골에 다녀왔다. 블로그에서 약 5년간 주요 테마로 얘기하는 벌초 얘기. 이번에도 추석을 맞이해 우리 부자는 시골로 향했다. 김제에 사는 동생은 약 150km 정도 거리로 그나마 가까웠지만 수원에서 출발하는 아버지와 난 약 300km 거리를 달려야 했다. 1. 새벽 5시 30분에 수원서 출발. 약간 늦게 출발해서 그런지 고속도로로 들어선 차가 많았다. 급기야 오산-천안 구간에서 정체 시작. 정체구간 시작지점을 지나서야 사고로 정체가 났다는 걸 알게 되었다. 한참을 달려 예전에 두번이나 들렸던 청양주차장에서 잠깐 쉬기로 했다. http://raungni.tistory.com/739 http://raungni.tistory.com/760 이어 천안-논산간 고속도로를 지나고 서해안고속도로에서 함..

투슬리스 이야기 018. 올드 BMW e36 320i 미션오일 교환, 양주 맥스 함영준, 패트로캐나다(Petrocanada) DuraDrive MV Synthetic ATF 미션오일, 미션오일 교환주기

오랜만에 투슬리스 얘기를 하게 된다. 그동안 엔진오일도 교환하고 외장 디테일링 전문샵에서 광택도 한번 내줬었다. 핸드폴리싱으로 지워지지 않았던 자욱들이 말끔히 지워져서 더욱 더 블링블링한 외장상태를 자랑하는 투슬리스. 지난 주말 거의 1년만에 양주 맥스를 찾아갔다. 찾아간 이유는 미션오일을 교환하기 위해서 였다. 일반적으로 수입차 미션오일이 무교환이라고 알려져있어 오랜기간 교환하지 않거나 아예 교환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잘 못 알려진 사실이다. 출고시 미션오일은 순정 Long Life 미션오일이 들어있는데, 말그대로 사용기간이 긴 오일이라는 뜻일뿐 무교환은 아니다. 보통 미션오일 교환주기는 10만 km 를 추천하지만 가혹조건에서는 약 4만 km 이내에도 교환을 해줘야 한다. 올드 BMW e3..

투슬리스 이야기 017. 올드 BMW e36 320i 시골 시제(時祭), 기아 타이거즈 함평구장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골 시제에 다녀왔다.올해는 BMW e36, 투슬리스와 함께다. 전라도로 내려가는 길에 지난 8월말 사브 9-3 에어로, 라브를 사진에 담았던 같은 곳을 들릴참이었다.그때, 해가 뜨는 시각에 바라본 그 여명이 무척이나 인상깊었는데, 이번에는 투슬리스를 사진에 담아볼 예정이다. 그리고, 이번이 투슬리스를 입양하고 최장거리 운행인데, 지금까지 수리나 정비비로 돈을 들일만큼 잘 버텨줄지 그것도 궁금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BMW e36 투슬리스. 세월이 무색할 만큼 만족한 주행감을 보여줬다. 평균 110km/h 에서 최고 135km/h 까지 밟아봤는데, 오래된 차라고 생각되지 않았다.그 이상도 가능했지만, 혹시나 해서... ㅎㅎ 그리고, BMW 후륜의 그 담백한 코너링. 어디하나 날림없이 ..

투슬리스 이야기 016. 올드 BMW e36 320i 정비, 킴스게러지, 김근모, 플렉시블 커플링, 디퍼런셜 기어 오일, 컨트롤 암 브라켓

정말 오랜만에 쓰는 투슬리스 이야기. 거의 3개월만이다.그동안 잘 운행하고, 별다른 문제없이 잘 달려주고 있는 착한 녀석이다. 지난 주 킴스게러지를 다시 찾았다. 조만간 장거리 주행을 위해 그동안 교체하지 못한 플렉시블 커플링, 디퍼런셜 기어 오일, 컨트롤 암쪽을 살펴보기 위해서다. 사실 투슬리스를 가져와서 지금의 상태를 만들기 위해 여러 테크니션들을 찾아다녔고비용을 따져본다면 입양값을 제외하고도 2~3년전 중고 경차를 뽑았을 정도로 돈이 들어갔다.지금까지 포스팅에서도 나온 것처럼 특별한 문제로 정비, 수리를 한 것이 아니라 대부분 교체 위주였긴 했지만... 모든 것이 교체되었던 상태 좋은 녀석을 가져왔으면 이렇게까지 하지 않았을텐데 올드카 입문 제대로 잘 치른 셈이다. 그런 경험이 쌓이니 올드카, 클래..

투슬리스 이야기 015. 올드 BMW e36 320i 주행 테스트 영상, 아이쏘우 A2 ACE

아이쏘우 A2 ACE로 엊그제 BMW e36 주행영상을 찍어봤다.마티즈에 A2를 석션컵으로 부착하고 앞, 뒤, 옆 및 휀더, 천정, 배기구와 실내를 촬영했다.A2를 맨프로토 조이포토 31에 마운트하고 천정에 부착해서 찍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화각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었는지 예상한 화면이 나오지 않았다.이것은 여러번 테스트를 통해 각 촬영지점에 대한 기록이 필요할 것 같다.A2를 사용하면서 느낀거지만 기기자체가 80g 밖에 안되기 때문에 A2 전용 석션컵이나 조이포토31에 무리가 전혀 없었고, 장시간 부착이 가능했다. 또, 예상외로 배기구 지점 부착후 촬영시 배기음이 좋게 녹음이 되어앞으로도 편집시 무척 유용한 소스로 활용 가능할 것 같다. A2를 사용하면서 몇가지 주의점이 있는데, 그걸 정리해 보..

투슬리스 이야기 014. 올드 BMW e36 320i와 BMW e90 320d의 만남

지난 7월 투슬리스 e36과 깜디 e90의 만남이 있었다.깜디 e90은 아실만한 분은 다 아는 흑간지 애마. 이전에 e36과 e90의 디자인에 대해 글을 한번 쓴적이 있었는데 이번 만남도 그와 다르지 않다. 두 녀석을 한적한 골목에 세워두고 뷰파인더안의 녀석을 찍었다. 예전 같으면 대표적인 시리즈물 차량이나 기이한 컨셉 분위기가 흐르는 차량들이 있으면앞뒤안가리고 셔터를 눌렀으나 이 날 무척 더워서 그럴만한 힘이 없었다. 좀처럼 보기 힘든 자리였지만, 오전 일정에 거의 모든 힘을 다 빼버린 듯 하다.그러한 B컷 사진들을 나열해 본다. 니콘 D70의 색이 다 빠진 느낌과 12mm로 고정되버린 토키나 렌즈의 이미지들이다. 두 녀석의 만남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흑간지 포스팅을 참고하시길...http://blo..

투슬리스 이야기 013. 올드 BMW e36 320i과 드라이빙, 추억을 남기는 방법

지지난 주말 BMW e36 투슬리스를 몰고 수지에 있는 심곡서원을 찾았다.집에서 약 15분 거리인데, 심난한 마음을 잠시나마 잊기 위해 드라이빙을 했던 것.주위도 한적하고, 사람도 뜸한 곳이어서 멍하니 있기에 제격인 곳이었다. 예전에 운전을 하다 문화재 표지판만 보면 항상 들렸었는데 요즘은 그냥 지나친다.지금은 그런 열정, 의지가 많이 줄어들었다. 그때는 아래와 같은 비디오를 수 없이 찍기도 했었다.http://raungni.tistory.com/57 1편 2편 그때는 한순간 한순간이 스스로 소중하다 생각했고, 그 순간을 어떻게든 남기고 싶어했다.지금은 그 대상이 나보다는 자식들에게 옮겨가 있다고 해야할까. 암튼, 오랜만에 BMW e36 투슬리스와 함께 펀 드라이빙을 제대로 느껴봤다. 요즘 준중형 자동차..

투슬리스 이야기 003. 올드 BMW e36 320i와 5세대 BMW e90 320d 디자인 비교, 크리스 뱅글

우연히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같은 BMW 3시리즈를 보게 되었다. 그래서 BMW e36 투슬리스를 사이좋게 옆에 세워두고 겉모습만 간단히 찍고 비교해 보았다. 이전에 BMW 3시리즈 역사 포스팅을 통해 각 세대별 코드네임을 알아본 적이 있는데, 이번에 만난 녀석은 5세대 e90 320d 모델이다. 그 중 이 녀석은 M 스포츠 모델.일반 e90 320d와 다른점은 앞, 뒤 범퍼와 사이드 미러, 리어 스포일러 유무가 다르다. 나중에 더 자세히 흑간지 깜디와 비교를 해보겠고 오늘은 간단히 겉모습만 보도록 하자.우선 재미로 e36과 e90의 제원을 비교해 보도록 할까? 참 흥미롭게도 출력이나 연비는 큰 차이가 없다. 단지, 5세대 e90이 3세대 e36에 비해 크기가 더 커졌고, 중량은 e90이 약 1,410k..

투슬리스 이야기 012. 올드 BMW e36 320i 오무기어 교체, 킴스게러지, 김근모, BMW e36 M3 에보 동승 시승기

지난주 BMW e36 메카라 불리는 킴스게러지를 방문했다. 국내에는 올드 BMW를 잘 보는 메카닉이 몇분 계시는데 킴스게러지 김근모 사장님도 그들중 한명이다. 특히 하남에 있는 킴스게러지는 서울, 경기지방과 가깝고 사장님의 실력이 탁월해서정확한 진단 및 수리, 정비가 가능하기에 BMW 외에 많은 올드카 매니아들이 찾아온다. 이번에 킴스게러지를 찾은 이유는 BMW e36 투슬리스의 랙엔피니언 기어 즉, 오무기어에 누유가 있어서다. 사실 최근까지 오무기어에 누유가 있었다고 생각치 않았는데, 그 이유는 오일하우징 누유로 오무기어 고무부트쪽으로 흘러 내려간 것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저번 스타트라인에서 오일하우징 가스켓을 교체하고, 파워오일까지 보충을 했었는데파워오일이 가득차고 운행중 핸들을 많이..

투슬리스 이야기 011. 올드 BMW e36 320i V벨트 교체작업, 수입차 정비, 타이밍벨트

지난 BMW 정식센터에서 진단받은데로 약 3주전 e36 투슬리스의 V벨트를 교체해 주었다.e36 투슬리스는 V벨트가 두 개가 들어가는데, 하나는 에어컨 컨프레셔를 돌려주고다른 하나는 발전기와 파워펌프를 돌려준다. 각각 부품번호는 11281437873, 11281437929 로 펠리컨파츠에서 정품을 주문하면 약 26달러.하지만, 벨트만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서드파티 부품을 사용하면 된다. 이번에 사용한 V벨트는 CRP Industries 에서 만든 제품인데 꽤나 유명하다고 한다.암튼, 정품의 반값에 구입할 수 있다는게 장점. 그럼, V 벨트란 무엇일까? V벨트란 ? V벨트란 겉벨트, 팬벨트라고도 불리는데 밸트의 단면이 V자 형태로 생겼다고 그렇게 부른다.V벨트는 발전기, 에어컨 컨프레셔, 파워펌프를 구동시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