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안전하게 모터사이클을 탈 수 없을까? 노바크 세이프핸들 기어 키드 사용기, NOVAC Safe Handle



아이와 함께 안전하게 모터사이클을 탈 수 없을까?


모터사이클 라이더라면 한번쯤 자녀를 특히, 아들을 바이크에 태우는 로망을 갖고 있고, 

와이프 몰래 몇번 태우긴 하지만 먼 거리를 이동하는건 누구나 부담스럽다.


특히 우리나라는 이륜차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성인이 탠덤하는 것 조차 안좋게 본다.

그런 인식이 저변에 깔려있으니 아이를 태우는 짓은 정말 처죽일 놈 소리 듣고도 남을 정도다.


반면 교통 선진국인 유럽, 일본, 인도, 동남아 등 국가들의 경우

모터사이클을 아이들과 함께 타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들이 아무렇지 않게 그렇게 하는 이유는 위험하다기 보다는 

모터사이클을 교통 약자로 보호해야할 탈 것으로 생각하는 기본 상식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터사이클이 다가오면 비켜주고, 먼저 가도록 속도를 늦추거나 멈추는 등 적극적인 양보를 한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공공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교통 선진국인 그들 처럼 이륜차에 대한 사회적 배려와 이해를 기대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모터사이클을 나쁘게 바라보는 시선이나 피해자라는 인식은 없었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공공도로는 어느 누구나 이용 가능한 기본 권리이기 때문이다.


모든 탈 것은 상호 보완적이고 동등하며 차별해선 안된다는 생각을 해야하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미래 세대인 우리 아이들 또한 모터사이클을 안전하게 이용할 권리가 당연히 있다.


뭐, 모터사이클 라이더 입장에서 말을 만드는 것 같지만, 이렇게 다른 나라와 비교하는 자체가 우스광 스러울 뿐이다. 

당연히 인식하고 지켜야할 것인데 다른이들을 설득하고 협의해야 하는 이 과정이 답답하다는 얘기다. 






노바크 세이프핸들S


2015년 노바크코리아는 모터사이클 동승자 안전벨트(텐덤벨트)인 '세이프핸들'을 시장에 내놨다.







그리고, 작년 '세이프핸들'을 개선한 '세이프핸들S'가 출시가 되었는데, 

이것은 기본 베이스벨트에 기어라는 추가 제품을 분리/장착할 수 있게 업그레이드 되었다.

즉, 세이프핸들S 베이스벨트에 방수팩, 포켓팩, 카메라 가방 등의 기어 시리즈를 용도에 맞게 붙이고 땔 수 있다는 것.

베이스벨트에 기어 시리즈를 분리/결합하는 방법은 아주 쉽다.







사진처럼 고강도 YKK 버클을 사용하여 쉽고 빠르게 연결이 가능하다. 


현재 기어 시리즈로 나온 제품은 작은 물건을 넣을 수 있는 기어 레오(REO)와

약간 큰 물건을 넣을 수 있는 기어 아론(ARON)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늘 내가 소개할 세이프핸들S 기어 시리즈는 이 글의 주제인 

'어떻게 하면 아이와 안전하게 모터사이클을 탈 수 있을까'에 맞춰진 제품으로 

국내 판매되지 않는 '기어 키드(KID)' 라는 모델이다. 


실제 아들 녀석과 텐덤하며 느껴본 얘기를 써볼까 한다.






노바크 세이프핸들S 기어 키드


시중에 나와있는 아이용 텐덤벨트는 일본에서 나온 텐덤라이더스(TANDEM RIDERS) 라는 제품이 있다.


나도 텐덤라이더스를 고려했지만 이 제품은 장점 보다는 단점이 많다.

가장 큰 단점은 무겁고 거추장 스러우며 휴대성이 최악이라는 점이다. 






그에 반해 세이프핸들S 기어 키드는 베이스벨트 즉, 어른 허리에 차는 벨트와 분리/결합되어

가볍고 휴대성이 좋으며 아이가 둘렀을 때 답답하지 않다는 점이 강점이다. 

더구나 각종 부위를 고품질 재료로 제작하여 마감이 무척 좋다는 점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기어 키드의 어깨끈 부분의 지지가 미흡하다는 것.

즉, 아이에게 기어 키드를 매주고 베이스벨트와 연결후 라이딩시 보면 어깨끈이 팔뚝에 걸쳐 있다는 것.






가슴 벨트 부분은 그런데로 안정감을 주지만 어깨끈이 내려가면 심리적으로 불안한 느낌을 줄 것 같다.

내가 아이 입장은 아니라 정확한 건 알 수 없지만, 아래처럼 느끼지 않을까 추측해 본다.






보통 가방을 매면 어깨끈이 두텁고 미끄럼 방지가 되어 있어 잘 안착되어 있고, 

가슴 부위까지 확실히 지지해 주면 안정감을 느끼는 것처럼 말이다.


암튼, 기어 키드 판매 가격을 볼때 어깨끈 부분이 좀 엉성하게 만들어진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차후 버전에서 이 부분은 가격을 올려서라도 개선하면 좋을 것 같다. 


그렇다고 이것때문에 아이가 불안해 하거나 안정감을 느끼지 못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어깨끈은 살짝 아쉬웠지만 가슴벨트는 아이를 잘 잡아줬고 

기어 키드의 아래쪽 버클과 베이스 벨트의 연결 버클은 단단히 결합되 안정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사실 아이를 바이크에 태우는 것이 쉽지 않아 3회 정도 밖에 못태워 봤다.

기어 키드를 하고 가장 길게 태운 시간이 약 한시간 정도일 것 같은데, 

녀석의 주관적인 느낌은 정확히 파악할 수 없었다. 


하지만, 몇번 타보면서 확실히 느낄 수 있었던건 무척 재밌어 했다는 점과 기어 키드에 금방 익숙해 졌다는 점이다. 

몇번 타보니 베이스 벨트와 기어 키드의 연결 벨트를 뒤에서 스스로 탈부착 하고 

손잡이를 잡고 출발 준비를 외쳤으니 말이다. 






내 입장에서 보자면 텐덤하는 걸 느낄 수 없을 만큼 편했다. 

물론 아이 무게가 작아 더 그렇게 느꼈지만 베이스 벨트의 블편함도 특별히 느끼지 못했다.


그래서 가다 서다 반복할때 녀석이 손잡이를 잘 잡고 있는지

또 연결 버클은 잘 연결되어 있는지 몇번이고 확인하며 괜찮은지 묻곤 했다. 

아마도 그러한 부분들이 아직 확신이 들지 않아 더 그랬던 거 같다.


하지만, 최근에 탑박스와 세나를 준비했다.






위 장비를 갖추고 라이딩 하니 좀 더 라이딩에 집중을 할 수 있었다.

아들 녀석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멈춰서 보거나 묻는 시간이 세나로 단축되었고, 

탑박스가 있으니 녀석이 더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았다. 


그래서 노바크 세이프핸들 기어 키드가 2중 3중 안전장치로 점점 더 확신이 드는 것 같다.

앞으로 전보다 더 자주 아들과 같이 텐덤 라이딩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끝.


댓글()
  1. 꾸자 2017.06.26 0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아빠!!!
    저도 나중에 2세가 생기면 꼭 함께 라이딩 다니고싶네요

    • 라운그니 2017.06.26 0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멋지긴요, 꾸자님 ㅜㅜ
      아들 녀석을 태울때 아내에게 욕 디지게 먹고 태웁니다.
      근거리만 태우는데 안전하게 잘 타고다닌다는 인식만 잘 심어지면 여기 저기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장 큰 목표는 아들 녀석과 할머니 댁이 있는 수원까지 가는건데 언제쯤 이뤄질지 모르겠습니다. ^^

    • 꾸자 2017.06.29 1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2세가 태어나면 단둘이 모토캠핑 가는걸 로망으로 삼았습니다 ㅋㅋ 마누라 떼놓고!! ㅋㅋ 아마 저도 욕 디지게 얻어먹을 각오 해야겠지요 ㅋㅋ

    • 라운그니 2017.06.29 1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꾸자님.
      듣기만 해도 행복합니다.
      사랑하는 2세와 단둘이 캠핑을.
      저도 동참하고 싶습니다.
      어서 2세를... ^^

  2. 아빠라이더 2018.08.24 1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입하고싶네요 혹시아이가 졸아도 안정감 있나요?

    • 라운그니 2018.08.24 1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바이크 특성상 졸면 문제될 것 같아요. 선회시 기울어지니까 아이몸이 옆으로 흐틀어질테니 바이크 무게중심도 문제가 될 것 같고 위험할 것 같습니다. 템덤벨트를 한다고 해서 아이와 바이크를 탈때 모든게 해결되지는 않는 것 같아요. 물론 그냥 태울때보다 안전하고 하지만, 아이 나이가 어떻게 되냐에 따라 다르고, 부모가 이상없는지 아이에게 묻고 체크해야 할 것 같아요. 혹시라도 구입하고 싶으시면 제가 사용하던거 저렴하게 판매할게요. 관심있으시면 010-8768-66사영으로 문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