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88 22

두 얼굴의 생활 밀착형 모터사이클! 혼다 드림커브 시승기, 언더본의 매력

지난 1월 스쿠터코업에서 혼다 드림 슈퍼커브(이하 드림커브)를 출고하고 2개월이 지났다. 드림커브 외에도 다른 녀석들이 있으니 예전처럼 1개월 정도 주행하면 1,000km가 넘던 마일리지 증가는 이번엔 없었다. 녀석을 가져와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야 500km를 넘겼으니 말다했지 뭐. 암튼, 이번 글은 드림커브를 500km 탄 소감에 대한 얘기다. 혼다 드림커브 시승기 부제 : 언더본의 매력 지금까지 내가 타왔던 언더본은 드림커브까지 약 4대 정도. 씨티에이스, DH88, M30 Selpet 등이다. 거의 대부분 언더본이 그러겠지만 드림커브도 마찬가지로 타는데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작고 가벼우며 다루기 쉽다. 스로틀을 열면 느껴지는 그 보드랍고 매끄러운 엔진 필링. 비록 1단에서 강한 토크가 느껴지지만..

올드바이크의 참 맛! 여유롭게 천천히 달려야 하는 것, DH88 2,000km 시승기, 언더본

#1. 최근 녀석을 부모님댁으로 가져와 출퇴근 위주에서 동네, 시내용으로 사용중이다.평균속도는 20~40km/h 이내. 누군가 그랬다. 배기량이 낮은 바이크는 먼 거리용으로 사용하기보다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때나 어울린다고.또, 그렇게 해줘야 더 오랜시간 제모습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고 말이다. 난 그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물론 천천히 타면 바이크의 컨디션을 좋은쪽으로 유지할 수 있는 건 동의하지만오로지 단거리로 사용한다면 녀석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고 또 신나게 달려야하는 숙명을 지닌 녀석에게 미안한게 아니던가. 하지만, 요즘 그 말이 이해되는 것 같다.최근 약 5km 이내 거리를, 20~30km/h 속도로 주행하면서 또 다른 녀석을 느끼고 있다. 천천히 달리니 주변을 더 자세히 볼 수 있고, 공기나 ..

5월의 하오개로 숲터널, 빅싱글 혼다 cb400ss, 올드바이크 DH88, 일상 라이딩

오랜만에 두 녀석 얘기를 한다. 아니, 거의 매일 두 녀석을 번갈아 타고 다니지만 늘상 같은 곳을 달리니 할 얘기가 없다는 것이 맞을듯 하다. 하오개로 숲터널은 4월말에서 5월초로 넘어가자 숲으로 변했다.변해가는 그 모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경이로웠다. 거의 매일 출근시 지나는 곳이지만 이 정도로 빠르게 변할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파릇파릇하고 생생한 푸른 빛깔의 나뭇잎들이 윤기가 흐르니 하오개로 숲터널 길도 같이 반짝거린다.또, 나무들 사이로 비추는 햇살은 무척 따스하다. 이런 멋진 광경을 찾기 위해 구지 멀리 갈 필요가 없다.어제는 새벽부터 비가 내리는가 싶더니 퇴근 무렵 비가 그쳤다. 다음날, 그 때문인지 하오개로 숲터널은 더욱 더 상쾌한 공기를 내뿜는다.오늘 이곳을 지날때 헬멧 쉴드를..

올드바이크 DH88 하오개로 벚꽃, 언더본, 숲터널

cb400ss에 이어 dh88도 약 2주만에 탄다. dh88도 킥 두번만에 시동이 걸린다. 역시 혼다 엔진이다.약 2주만에 탔는데도 고르고 잔잔하며 매끄러운 엔진소리를 내준다.성능, 출력도 그대로다. 녀석도 하오개로에서 벚꽃과 함께 사진을 찍어주기로 했다. 전날 보다 벚꽃이 더욱 만개한 모습이다. 이어 하오개로 숲터널. 나뭇가지 잎들도 전 날보다 더 활짝핀 모습을 보여준다. 제법 숲터널의 모습을 찾아간다.이정도 속도면 4월말이면 초록색으로 뒤덮힐 듯 하다.

그릇된 이륜차 법, 제도,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올드바이크 언더본 DH88 하오개로 라이딩,2016 서울모터사이클쇼

오랜만에 dh88 얘기를 해본다. 요즘 해뜨는 시간이 부쩍 빨라졌다. 7시면 해가 이미 떠있는 상태다. 보통 바이크 라이딩시 어두웠다 밝아지는 이때 더 조심해야 한다.그래서 출근시 좀 더 긴장을 하게되는데, 몇달전부터 dh88 탈때는 늘 LED 라이트를 비추고 다닌다.최근 LED 라이트를 한개 더 구입해 뒷 쇼바에 장착하고 빛을 아래로 비춘다.번쩍번쩍, 이게 꼭 모나카 소세지 머플러에 장단을 맞추는 듯 하다. 이렇게 하고 다니더라도 못 본것인지 무시하는 것인지 꼭 밀고 들어오는 자동차 운전자들이 있다.단 한번도 바이크를 운전해보지 못한 사람들로 라이더 입장을 전혀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다.뭐가 그리 급한지 속도를 높여 바이크 옆을 스치듯 지나가는지 이해할 수 없다.이 인간들이 cb400ss 를 탈때는 덜한..

올드바이크 DH88 하오개로 눈밭, 언더본, 하오개로 예찬, 생각들

아마 오늘 내린 눈이 마지막 눈이 아닐까 싶다.안양에도 새벽에 눈이 잠깐 내렸지만 기온이 높아 다 녹아버렸던 거 같다. 그나저나 2~3일만에 dh88 시동을 건다. 시동은 역시나 킥페달로. 힘차게 두번 정도 밟아주면 된다. 헐떡거리는 녀석이 1~2분 예열을 해주면 부드럽게 숨쉬기 시작한다.이제 출발해도 된다는 뜻. 캬뷰레이터를 가진 바이크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경험이다.언제가 그 모습을 덜깬 사랑 마냥 표현하지 않았던가. 과연 캬뷰레이터가 장착된 바이크만을 클래식바이크, 올드바이크라 말할 수 있을까.언젠가 이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아보자. 오늘 따라 도로에 차가 별로 없다.잠깐 생각해보니 다른 날보다 10분 정도 일찍 출발한게 그 이유인 것 같다. 요즘 해는 7시 초면 어김없이 뜨기 시작하..

교통문화 후진국에서 오토바이 안전하게 운전하는 법, 올드바이크 DH88 연비 기록, 하오개로 정상 겨울 경치

dh88 연비기록 매번 기름을 넣을때마다 누적 주행거리를 사진으로 찍고 날짜와 함께 얼마나 주유했는지 기록을 해두고 있다. 이 습관은 dh88 뿐 아니라 이전 바이크를 탈때도 늘 그래왔다. dh88로 약 1,000km 주행시 주유량을 정리해보니 약 19.23L 정도 들어간 거 같다.그래서 리터당 주행거리를 계산해 봤더니 약 52km/L 정도였다. 와~ 대단하다. 그럼 주유비는 얼마가 나왔을까? 최근 기준으로 계산해 보면 리터당 약 1,350원 정도 하니 26,000원 정도가 나온다. 하지만, 12월초에는 평균 리터당 1,400원이 넘는 경우도 있어서 실제로 소비한 비용은 약 30,000원 정도. 좀 더 따져볼까? ㅁ 안양-분당 출퇴근 거리 편도 약 25km(왕복 약 50km) 1. dh88 1,000km..

리얼 라이프형 모터사이클! 언더본 DH88, 올드바이크 DH88 1,000km 시승기

1. 들어가며 작년 11월말 시골에서 가져온 dh88. 벌써 1,000km를 돌파했다. 어쩌면 단시간내에 이 녀석만큼 신경써준 바이크도 없을 것 같다. 기계적으로 탈때 어디 문제될 곳은 없었지만 돌보지 않으면 마음이 편치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지난 글에서 소개한 것처럼 하나 둘 손보니 결국 리스토어까지 가게 된 것.현재 이 녀석은 90% 이상 리스토어가 완료된 상태다. 앞으로 녹슨 볼트, 너트 교체 및 크랭크 케이스 도색 등만 남아 있다. 각 부속은 다 준비된 상태. 오는 3월초에 작업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작업된 내용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 점화플러그 교환-. 체인케이스 장착-. 프런트, 리어 스탭 교환-. 엔진오일 교체-. 연료 게이지 교체-. 스로틀케이블, 초크케이블, 브레이크케이블,..

올드바이크 DH88 캬브레이터 교체, 케이힌, Keihin, 알투엠모터스, 안양 바이크 정비샵, 오토바이

dh88 캬브쪽 기름 누유로 휘발류 냄새가 심해 결국 캬브레이터를 교체하기로 했다. 알투엠에서 정밀 진단을 해봤는데, 휘발류가 캬브 본체 틈새에서 새는게 아니라 세족기 리데나와 연료호스가 문제였다.두 곳 모두 오랜시간 경화되어 제역활을 못한게 원인이다. 세족기 리데나와 찢어진 연료호스를 자르고 잘 연결하니 누유는 없어졌지만 새로 가져온 캬브로 교체해주고 싶었다. 이번에 가져온 캬브레이터는 케이힌 캬브레이터.88 순정 캬브레이터인지 정확하지 않지만 상태가 정말 깨끗해 마음에 들었다. 인터넷에서 dh88을 검색해보면 정확하고 자세한 정보가 별로 없다.겉으로 노출되어 있는 외장 부품들은 그나마 뭐가 순정이고 아닌지 봐서 알겠지만숨겨진 부품들(저 케이힌 캬브 포함)에 대한 것은 찾을 길이 없다. 아무래도 20년..

대림자동차가 버린 올드바이크에 대한 넋두리,dh88

이런걸 '소귀에 경 읽기' 라고 하는지 모르겠다.얼마전 대림자동차 공식블로그에 '자장면 배달의 아이콘, '씨티(CITI)' 시리즈에 대해 아시나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어떻게 해야 대림자동차에 이득이 있는지 얘기를 하고그리도 자랑스러워하는 dh88 에 대한 부품수급 문제나 호환부품을 문의하자(이것도 세차례나 물어보고 나서야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그들의 고객 소통이 바로 이런 것일까?)돌아온 대답은 '나도 잘 모르겠어요. 그치만 우리 차를 사랑해 줘서 고마워요. 격려해 주세요' 였다. 이게 무엇을 뜻하는지 잘 알 거 같다. 우리 차를 사주고 이용해줘서 고맙지만 나중에 어떻게 관리할지는 너가 알아서 하라는 얘기.참, 의미없고 무책임한 말이다. 그러면서 잊지 말란다. 성공을 바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