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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디자이너 월터 드 실바(Walter de'Silva) 이야기 2부

라운그니 2013. 1. 2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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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디자이너 월터 드 실바(Walter de'Silva) 이야기 2부


1부에 이어 월터 드 실바와의 이야기 그 두번째 시간입니다. 

이 글을 통해서 월터 드 실바가 자동차 디자인을 하는데 영감을 준 차량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디자인은 마켓팅없이 일어날  수 있다


1부 마지막 단락에서 다룬 전기자동차 얘기와 관련해서 좀 더 실바의 생각을 들어보면 이렇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알게 모르게 적당한 사운드속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컴퓨터 또는 전화의 키보드 내지는 버튼의 작용에도 음향 피드백이 있죠.  

이것은 인체 공학적으로 우리 오감 중 하나입니다. 아주 중요하죠. 

즉, 현재 사용하는 모든 제품들 특히, 전기자동차 또한 반드시 물리적인 피드백(소리를 포함하는)을 제공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부분은 논란이 일어날 수 있겠지만 실바의 디자인 영역과 마케팅 영역의 얘기를 하는데요.


기본적으로 디자인에서 하는 일과 마케팅이 하는 일은 다르지만, 

마케팅 없이도 디자인되고 생산된 자동차는 팔릴수 있다는 얘기를 하죠.


하지만, 이어서 그 둘의 협력관계에 대해서 강조를 하는데요.


제품 디자인은 그 제품의 기능, 품질, 미적 이미지등이 올바르게 결합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에 광고가 있는 것인데요. 광고란 제품이 있고 그 제품을 소개하는 수단일 뿐이라고 하죠. 

 

하지만, 광고는 창의적인 다른 방법으로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을 이끌어 냄으로써 이 제품 디자인의 성공을 높일 수 있고, 

그 제품 품질이 좋지 못하다면 아무리 광고를 잘하더라도 성공하지 못하는 것이죠.


어쨌든 결국 디자인과 광고 즉, 마케팅은 한 팀이라고 할 수 있고, 

자동차 디자인이 기업의 성공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에 결국 디자인은 존중되야 한다고 합니다. 


그 예로 2010년도 독일 최고 디자인상을 수상한 아우디 A5는 디자인팀 뿐 아니라 

마케팅팀들이 힙을 모아 성공으로 이끈 프로젝트라고 강조를 하죠. 

또한, 앞으로 충분히 서로 협력을 한다면 지금보다 더 멋진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동차의 플랫폼에 대해 언급을 하는데, 

이전 플랫폼이 디자인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단지, 실바는 이전 플랫폼이 체계화된 모듈 즉, 각각의 오브젝트를 구성하는데, 

참고로 활용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하는데요. 

이것은 새로운 모델을 디자인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예를들어 레고 세트라고 할 수 있을까요? 

여러개의 레고세트가 새로운 디자인 세트 모듈과 함께 작동하면서 서로 다른 구성 요소를 결합할 수 있는 것이죠. 

이러한 것은 디자인을 하는데,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모델을 공식화하고 분석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명확함과 디테일에 대한 추구 


한 예를 들면 리무진, 쿠페 아우디 A4 모듈형 시스템을 통해서 

A5 리무진, 쿠페, A5 세단, A5 카브리올레, A5 쿠페, Q5를 생각해 냈다고 합니다.


이 모듈형 시스템을 통해서 실제 차량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약 4년이 걸린다고 하죠. 

단지, 모듈형 플랫폼 시스템을 이용해서 매달 새로운 모델을 디자인하고, 프로토타입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평균적으로, 실바는 모듈형 플랫폼 시스템을 통해 디자인팀이 약 40일 마다 새로운 모델을 디자인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디자인 책임자인 고든 와그너(Gorden Wagener)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당신의 디자인을 판매하고 싶다면 당신은 많은 사람들을 설득해야한다" 고 말이죠. 


하지만 실바는 그의 말에 동의를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확신에 서지 않는 디자인을 가지고 이것 저것 설명하고, 

오너에게 지금보다 더 나은 디자인을 위해서 몇주가 필요하다는 듯이 설득을 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죠. 


디자이너는 자신의 디자인에 확신과 믿음이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실바는 디자인된 결과물을 프리젠테이션시 그냥 룸에 던져놓고 아무말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로지 그것은 오너가 판단하는 것이죠. 실바만의 배짱과 실력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실바의 사무실 플로어에는 이상한 그림이 그려진 커다란 스크린이 항상 껴져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아우디 R8의 하체 이미지인데요. 실바는 이것이 바로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R8의 하체는 디자인적으로 의학적이고 엔지니어링적이며 문화와 공학 등이 모두 어우러져 있는 산물이라고 하죠.

즉, 디자인의 명료성, 명확성 등 포괄적인 개념들을 보여준다고 자화자찬 합니다.


그러면서 자동차의 기술적인 완성도나 성능도 중요하지만, 

디자인 또한 자동차라는 속성이 가지고 있는 복잡한 유기체라고 보는게 더 맞는 말이라고 하죠.



실바가 지금까지 자동차 디자인을 하고 이 업을 하는데 있어 영감을 준 차는 시트로엥의 DS19 라고 합니다.

시트로엥 DS19는 전위적이고 창조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하죠.


지금까지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번역이라기 보다 의역이 좀 많았던 거 같습니다. 


그래도 의미전달을 위해서 월터 드 실바에 대한 영어로 된 글들도 참고하기도 했습니다. 

이 글로 월터 드 실바에 대한 디자인 철학과 생각을 다 알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 글을 소개하면서 여러 사이트도 참고하고, 월터 드 실바에 대한 자료들을 모아봤는데,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라고 불리는데 전혀 아쉬움이 없을 만큼 다재 다능한 재능을 가진 

최고의 브랜드 관리자라고 까지 불리기도 한다는데요. 


이 글에도 잠깐 소개되었지만, 그의 특기인 디자인 뿐 아니라 

마케팅 능력이나 여러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도 한다고 합니다.


암튼, 지금도 외국 자동차 디자인 센터에서 활동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동차 디자이너(BMW 강원규, 닛산 박준모 등)들이 있지만, 

앞으로 세계를 대표하는 자동차 디자이너들이 우리나라에서도 나왔음 하는 바라면서 이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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