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BMW e36 320i 27

자동차의 기본기를 잘 보여주는 올드 BMW e36 320i 13,000km 사용기, 시승기

약 9개월만에 쓰는 BMW e36 320i 투슬리스 이야기.3년 넘게 소유하며 한달에 10회 정도 타고 있지만 최근 시골을 다녀오며 e36을 제대로 느껴봤다. 그 제대로라는 것은 녀석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더 만들어 놓고 몰아봤다는 얘기다. 그러니까 약 한달 전 양주 맥스에서 연료펌프, 이그니션 코일, 점화플러그 등을 교체했다.기 장착된 부품들의 상태는 몇천킬로 더 타도 되지만 가져와서 교체된 이력이 없기때문에 그 이력을 남기기 위해서다.또, 위 소모품들은 직접적으로 출력에 영향을 주는 거라 신품과 어떻게 다른지 그 차이도 느끼고 싶었다. 그렇게 4월 벚꽃이 하늘을 뒤덮던 어느날 양주 맥스에서 작업을 완료했다. 그리고, 저번주 BMW e36 320i 투슬리스를 몰고 전라도로 향했다.시골에 가는 이유는 할아..

애증의 올드카 BMW e36 320i 10,000km 사용기, 시승기

지금까지 나온 BMW 시리즈 중 가장 남성적이고 마초적인 디자인 특성을 가지고 있는 녀석은 다름아닌 BMW 3시리즈 3세대 e36 일 것이다. BMW e36은 BMW 3시리즈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있는 중요한 모델로 실키식스 직렬 6기통의 부드러운 엔진과 소형차임에도 묵직한 주행감과 핸들링, 각 종 내장제 뿐만 아니라 샤시, 도어, 본넷, 트렁크 등 모든 것이 단단하다 못해 짱짱하다는 느낌이 드는 녀석이다. 2013년 초 가져와 지금까지 약 3년 넘게 소유하면서 느꼈던 소감을 기록해 본다. #. 사용기 난 소유했던 차마다 이름을 붙여주는데 이 녀석의 이름은 '드래곤 길들이기'의 그 투슬리스 였다.처음 글에서 왜 그 이름을 붙였는지 이유가 나와 있는데, 지금까지도 녀석은 내게 만족감을 주는 녀석이다.오너..

올드 BMW e36 320i 추석맞이 시골 벌초, 고속주행 소감, 투슬리스 이야기 020

지난주 토요일 시골에 다녀왔다. 블로그에서 약 5년간 주요 테마로 얘기하는 벌초 얘기. 이번에도 추석을 맞이해 우리 부자는 시골로 향했다. 김제에 사는 동생은 약 150km 정도 거리로 그나마 가까웠지만 수원에서 출발하는 아버지와 난 약 300km 거리를 달려야 했다. 1. 새벽 5시 30분에 수원서 출발. 약간 늦게 출발해서 그런지 고속도로로 들어선 차가 많았다. 급기야 오산-천안 구간에서 정체 시작. 정체구간 시작지점을 지나서야 사고로 정체가 났다는 걸 알게 되었다. 한참을 달려 예전에 두번이나 들렸던 청양주차장에서 잠깐 쉬기로 했다. http://raungni.tistory.com/739 http://raungni.tistory.com/760 이어 천안-논산간 고속도로를 지나고 서해안고속도로에서 함..

투슬리스 이야기 019. 올드 BMW e36 320i 엔진오일 교환 외 정비내용, 양주 맥스 함영준, 패트로캐나다(Petrocanada) SUPREME 5W30 오일

약 3개월만에 투슬리스 얘기를 하게 된다. 그동안 내가 소유한 자동차들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먼저 지난 2년 넘게 가지고 있던 마티즈는 경미한 사고로 헐값에 다른분께 넘겼고 골프 MK3 도 지난 달 입양을 보냈다. 그리고 가져온 차가 기아 뉴모닝. 2010년식으로 올뉴모닝 이전 모델이다. 요즘 근거리 이동시 뉴모닝으로 잘 다니고 있다. 암튼, 3개월만에 찾아간 양주 맥스. 지난주 토요일 찾아갔는데 휴가 막바지라 그런지 도로가 한가했다. 이번에 찾아간 목적은 추석맞이 장거리 운행 사전점검과 앞, 뒤 유리 몰딩 교환, 엔진오일 교체 등이었다. 전체점검을 하면서 조수석 쇼바가 터진 것을 발견, 상태 좋은 놈으로 교환도 이뤄졌다. 양주 맥스는 패트로캐나다 전문 교환점 답게 패트로캐나다 여러 제품을 보유하고 있..

투슬리스 이야기 018. 올드 BMW e36 320i 미션오일 교환, 양주 맥스 함영준, 패트로캐나다(Petrocanada) DuraDrive MV Synthetic ATF 미션오일, 미션오일 교환주기

오랜만에 투슬리스 얘기를 하게 된다. 그동안 엔진오일도 교환하고 외장 디테일링 전문샵에서 광택도 한번 내줬었다. 핸드폴리싱으로 지워지지 않았던 자욱들이 말끔히 지워져서 더욱 더 블링블링한 외장상태를 자랑하는 투슬리스. 지난 주말 거의 1년만에 양주 맥스를 찾아갔다. 찾아간 이유는 미션오일을 교환하기 위해서 였다. 일반적으로 수입차 미션오일이 무교환이라고 알려져있어 오랜기간 교환하지 않거나 아예 교환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잘 못 알려진 사실이다. 출고시 미션오일은 순정 Long Life 미션오일이 들어있는데, 말그대로 사용기간이 긴 오일이라는 뜻일뿐 무교환은 아니다. 보통 미션오일 교환주기는 10만 km 를 추천하지만 가혹조건에서는 약 4만 km 이내에도 교환을 해줘야 한다. 올드 BMW e3..

투슬리스 이야기 017. 올드 BMW e36 320i 시골 시제(時祭), 기아 타이거즈 함평구장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골 시제에 다녀왔다.올해는 BMW e36, 투슬리스와 함께다. 전라도로 내려가는 길에 지난 8월말 사브 9-3 에어로, 라브를 사진에 담았던 같은 곳을 들릴참이었다.그때, 해가 뜨는 시각에 바라본 그 여명이 무척이나 인상깊었는데, 이번에는 투슬리스를 사진에 담아볼 예정이다. 그리고, 이번이 투슬리스를 입양하고 최장거리 운행인데, 지금까지 수리나 정비비로 돈을 들일만큼 잘 버텨줄지 그것도 궁금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BMW e36 투슬리스. 세월이 무색할 만큼 만족한 주행감을 보여줬다. 평균 110km/h 에서 최고 135km/h 까지 밟아봤는데, 오래된 차라고 생각되지 않았다.그 이상도 가능했지만, 혹시나 해서... ㅎㅎ 그리고, BMW 후륜의 그 담백한 코너링. 어디하나 날림없이 ..

투슬리스 이야기 016. 올드 BMW e36 320i 정비, 킴스게러지, 김근모, 플렉시블 커플링, 디퍼런셜 기어 오일, 컨트롤 암 브라켓

정말 오랜만에 쓰는 투슬리스 이야기. 거의 3개월만이다.그동안 잘 운행하고, 별다른 문제없이 잘 달려주고 있는 착한 녀석이다. 지난 주 킴스게러지를 다시 찾았다. 조만간 장거리 주행을 위해 그동안 교체하지 못한 플렉시블 커플링, 디퍼런셜 기어 오일, 컨트롤 암쪽을 살펴보기 위해서다. 사실 투슬리스를 가져와서 지금의 상태를 만들기 위해 여러 테크니션들을 찾아다녔고비용을 따져본다면 입양값을 제외하고도 2~3년전 중고 경차를 뽑았을 정도로 돈이 들어갔다.지금까지 포스팅에서도 나온 것처럼 특별한 문제로 정비, 수리를 한 것이 아니라 대부분 교체 위주였긴 했지만... 모든 것이 교체되었던 상태 좋은 녀석을 가져왔으면 이렇게까지 하지 않았을텐데 올드카 입문 제대로 잘 치른 셈이다. 그런 경험이 쌓이니 올드카, 클래..

투슬리스 이야기 015. 올드 BMW e36 320i 주행 테스트 영상, 아이쏘우 A2 ACE

아이쏘우 A2 ACE로 엊그제 BMW e36 주행영상을 찍어봤다.마티즈에 A2를 석션컵으로 부착하고 앞, 뒤, 옆 및 휀더, 천정, 배기구와 실내를 촬영했다.A2를 맨프로토 조이포토 31에 마운트하고 천정에 부착해서 찍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화각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었는지 예상한 화면이 나오지 않았다.이것은 여러번 테스트를 통해 각 촬영지점에 대한 기록이 필요할 것 같다.A2를 사용하면서 느낀거지만 기기자체가 80g 밖에 안되기 때문에 A2 전용 석션컵이나 조이포토31에 무리가 전혀 없었고, 장시간 부착이 가능했다. 또, 예상외로 배기구 지점 부착후 촬영시 배기음이 좋게 녹음이 되어앞으로도 편집시 무척 유용한 소스로 활용 가능할 것 같다. A2를 사용하면서 몇가지 주의점이 있는데, 그걸 정리해 보..

투슬리스 이야기 014. 올드 BMW e36 320i와 BMW e90 320d의 만남

지난 7월 투슬리스 e36과 깜디 e90의 만남이 있었다.깜디 e90은 아실만한 분은 다 아는 흑간지 애마. 이전에 e36과 e90의 디자인에 대해 글을 한번 쓴적이 있었는데 이번 만남도 그와 다르지 않다. 두 녀석을 한적한 골목에 세워두고 뷰파인더안의 녀석을 찍었다. 예전 같으면 대표적인 시리즈물 차량이나 기이한 컨셉 분위기가 흐르는 차량들이 있으면앞뒤안가리고 셔터를 눌렀으나 이 날 무척 더워서 그럴만한 힘이 없었다. 좀처럼 보기 힘든 자리였지만, 오전 일정에 거의 모든 힘을 다 빼버린 듯 하다.그러한 B컷 사진들을 나열해 본다. 니콘 D70의 색이 다 빠진 느낌과 12mm로 고정되버린 토키나 렌즈의 이미지들이다. 두 녀석의 만남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흑간지 포스팅을 참고하시길...http://blo..

투슬리스 이야기 013. 올드 BMW e36 320i과 드라이빙, 추억을 남기는 방법

지지난 주말 BMW e36 투슬리스를 몰고 수지에 있는 심곡서원을 찾았다.집에서 약 15분 거리인데, 심난한 마음을 잠시나마 잊기 위해 드라이빙을 했던 것.주위도 한적하고, 사람도 뜸한 곳이어서 멍하니 있기에 제격인 곳이었다. 예전에 운전을 하다 문화재 표지판만 보면 항상 들렸었는데 요즘은 그냥 지나친다.지금은 그런 열정, 의지가 많이 줄어들었다. 그때는 아래와 같은 비디오를 수 없이 찍기도 했었다.http://raungni.tistory.com/57 1편 2편 그때는 한순간 한순간이 스스로 소중하다 생각했고, 그 순간을 어떻게든 남기고 싶어했다.지금은 그 대상이 나보다는 자식들에게 옮겨가 있다고 해야할까. 암튼, 오랜만에 BMW e36 투슬리스와 함께 펀 드라이빙을 제대로 느껴봤다. 요즘 준중형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