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뉴데이스타125 13

가을 하늘, 행복한 바이크 라이딩, 대림 데이스타125 가을 낙엽길,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34

오늘 출근길 라이딩 내내 손끝이 시려운게 온연한 초겨울 날씨였던거 같다. 한시간이 지난 지금도 손마디가 얼얼하다. 라이딩시 바람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부위가 손이다. 특히, 손가락은 추위에 민감하다. 겨울에 약 10분 정도만 달려도 꽁꽁 언듯한 느낌을 받는다. 아직 가을이라지만 요즘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서 그런지 오늘은 라이딩하는데 좀 부담되었다고 할까. 신호대기시 멈추면 주먹을 쥐었다 폈다 반복하기도 했다. 내일부터 메쉬타입의 장갑은 두고 가죽장갑을 착용해야 할 듯. 데이스타125를 가져오고 지금까지 약 2,300km을 주행했다. 현재 마일리지는 약 6,450km. 시내에서 주행시 급가속은 버겁지만, 차 속도에 약간 앞서 주행이 가능하다. 3단에서 약 40 ~ 60km/h(6 ~ 7,000r..

대림 데이스타125 엔진오일 교환, 엘프 MOTO ROAD 4T 10W40, 프로모터스, 유성오토바이,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33

지난 8월 약 4,700km 에 엔진오일을 교환하고 지금까지 약 1,600km을 주행했다. 이번에 교환한 오일은 엘프 MOTO ROAD 4T 10W40 반합성유 오일이다. 10W40 반합성유 오일로 교환하고 물왕리 저수지를 오늘 두번 다녀왔는데 10W60 100% 합성유 오일과 별차이를 아직 못느끼겠다. 좀 더 타봐야 그 차이를 느낄 것 같다. 블루스카이 데이스타125를 프로모터스에 금요일에 맡기고 어제 찾아왔는데, 엔진오일 교환 외에도 몇가지 작업을 더 의뢰했다. 전체점검시 드러난 앞 바퀴 베어링 교체작업과 앞 브레이크 레버 아세이 및 브레이크 오일 교체작업 등이었다. 앞 브레이크 레버는 유성오토바이에서 새 제품을 보내줬는데, 보내준 이유가 가관이다. 지난 8월 앞 브레이크를 잡아도 브레이크 등이 들어..

대림 데이스타125 물왕저수지 야간 라이딩,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32

집에서 약 10킬로 거리에 있는 물왕저수지는 라이딩 다녀오기 딱 적당한 거리에 있다. 오늘 글은 지난 주말 그곳에 다녀온 이야기다. 물왕저수지는 안양에서 시흥방면 목감으로 이어진 도로를 지나면 나온다. 사람들에게 낚시터로 많이 알려져있고, 여느 저수지처럼 분위기 좋은 카페나 음식점 등이 있다. 물왕저수지로 라이딩을 가면 늘 들리는 곳인 노상 커피샵. 물왕삼거리 반대편 사잇길에 있고, 저번 추석 라이딩때 처가 친척들과 같이 갔던 곳이다. 지난 주말 밤 가벼운 옷을 걸치고 갔었는데 바람이 은근 차가왔다. 노상 커피샵에 도착하자 마자 따뜻한 카페라떼를 주문해 몸을 데워줬다. 노상 커피샵 반대편에 보이는 수많은 네온싸인 불빛들, 그 카페들의 불빛이 물왕저수지를 아름답게 비추고 있다. 물결은 바람에 이끌려 일정한..

대림 데이스타125 혼자보기 아까운 풍경, 하오개로 라이딩,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31

어제는 비가 내려서 바이크를 이용하지 못했다. 그래서 대중교통을 이용했는데, 출퇴근 광경이 늘 그렇듯 사람들을 보고 있자니 나부터 힘이 쭉 빠진다. 얼굴에 웃음기는 하나도 없고, 여유가 없으며 거의 모두 고개를 푹 숙이고 스마트폰에 열중이다. 내 모습일지도 모르는 이런 모습이 싫어 대중교통을 이용할때는 꼭 아이팟과 이어폰을 갖고 다닌다. 그렇게 음악을 듣고 의도적으로 하늘을 처다보며 여러 생각을 이끌어 내곤 한다. 이런 축 늘어진 생활 패턴과 삶이 싫어 작년부터 바이크를 타기 시작했다. 바이크를 타면서 부터 마음에 여유가 좀 더 생겼고, 삶을 음미하기 시작했으며 경건해지기까지 했다. 수원에서 분당으로 출퇴근했을때는 시내길만 이용해서 잘 몰랐는데, 지금은 하오개로를 이용하면서 자연과 많이 친근해졌다고 해야..

대림 데이스타125 승우와 텐덤 라이딩, 병목안, 수리산 성지 최경환 성인 고택,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30

결혼전 아내와 연애할때 남들 처럼 분위기 좋은 카페나 극장, 오락시설을 둘 다 좋아하지 않아 근처 계곡을 주로 찾아다녔었다. 그때 자주 가던 곳이 안양 수리산 계곡 병목안. 안양 시내에서 차로 약 15~20분 정도 거리에 있어 그리 멀지도 않다. 5년만에 데이스타125 블루스카이를 타고 승우와 함께 다시 그곳을 찾아갔다. 요즘 녀석이 아이패드에 흠뻑 빠져 있다. 하지 못하게 하면 땡깡이 심하다. 반강제적으로 녀석을 밖으로 끌고 나왔다. 무릎보호대, 헬멧을 씌우고 두꺼운 끈으로 녀석과 날 단단히 묶었다. 그 끈을 꼭 잡으라 하고 동네 두바퀴를 우선 돌아봤는데, 끈도 잘 잡고 적응을 잘 하는 듯. 바로 병목안으로 출발. 계곡내 약수터까지 집에서 약 4km 정도 거리다. 골목과 도로를 요리조리 빠지고 병목안시..

대림 데이스타125 일상 주행기, 바이크와 친해지기,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28

이제 바이크를 탄지 딱 일년이 됐다. 그동안 시티에이스, rx125sm을 거쳐왔고, 중간에 두 달정도 쉬었지만 횟수로 보자면 그렇다는 얘기. 지금까지 110cc, 125cc 모델만 타왔는데, 이보다 높은 배기량의 느낌은 어떨지 궁금하다. 하지만, rx125sm 이나 데이스타125를 타면서 느낀건 시내주행에서 125cc 배기량을 가진 바이크만으로도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 매일 다니는 안양-판교로와 같은 고속국도에서는 좀 부족함이 있긴하다. (실제 제한속도는 70km/h 이지만, 이 도로를 들어서는 순간 모든차들이 90km/h 이상으로 질주한다) 물론, 초반에는 고RPM으로 변속을 올려가면서 90~100km/h (8,500~9,000rpm) 으로 올라가지만, 중간 정도 오르면 그 속도가 70~8..

대림 데이스타125 힐링 라이딩, 하오개로 주행영상 풀버전,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27

블루스카이 데이스타125를 입양한지 한달, 주행한 거리는 약 1,000km. 비가 억수로 내리는 몇일과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이 녀석으로 출퇴근을 했다. 꽉 채운 한달을 매일같이 운행한다면 보통 1,000km 는 타는 것 같다. 아직 내 몸과 일치된다는 느낌은 없지만, 그런데로 많이 익숙해졋다. 녀석의 엔진소리, 변속감, 주행감 등을 더 느끼려고 노력중이다. 출퇴근을 하면서 녀석과 함께하는 시간은 약 2시간 정도. 딱 적당한 시간인 것 같다. 약 2주 전까지 출퇴근시 이용한 곳은 안양-판교로. 그 쭉 이어진 8차선 도로는 흡사 마천루가 즐비한 도시 같다는 느낌이다. 그곳을 달리는 차들은 경주차 마냥 누가 더 빠른지 내기를 하는 그런 곳 같았다. 나또한 예전 사브를 탔을때 종종 미친듯이 질주한 곳이기도 하..

대림 데이스타125 하오개로 라이딩 주행영상, 엘프 MOTO RACE 4T 10W60 교체후 느낌,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26

1. 지난주 프로모터스에서 엘프 4T 10W60 엔진오일 교환후 약 150km 정도 주행을 했다.대림 모틱스4 순정오일과 비교해 6,000~6,500rpm 에서 진동이 많이 줄고,7,000 rpm 이상 고rpm에 접근할수록 엔진에서 올라오는 소음이 작아지고 부드러워짐을 느낄 수 있었다.하지만, 10W60 의 고점도 영향때문인지 몰라도 최고속(계기판상 110km/h 정도)은 도달하기가 어려웠다.아무래도 다음은 10W50 으로 가야할 것 같다. 2. 지난주 내내 비가 내려서 많이 주행을 하지 못했다.다행히 지난 금요일 비가 내리지 않아 블루스카이 데이스타 125를 몰고 출근을 했다.저번에 하오개로를 지나면서 액션캠으로 주행영상을 촬영했지만 메모리 용량 한계로 저장이 안되었다. 그래서 이번에 또 거쳐가기로 했..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25. 대림 데이스타125 엔진오일 교환, 세차, 엘프 MOTO RACE 4T 10W60, 프로모터스

1. 블루스카이 데이스타 125를 가져오고 약 700km 를 주행했다. 거의 매일 50km 가까이 주행을 하니 마일리지가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지난 주말 엔진오일을 교환하러 집에서 가까운 프로모터스를 찾아갔다. 지난번 점검시 약 200km 주행후 들리기로 했었는데 1주일만에 다시 가게 되었다. 프로모터스는 매장과 정비소가 분리되어 있는데, 정비소는 매장에서 약 100미터 거리 골목에 위치해 있다. 사장님이나 메카닉분들이 젊으셔서 일처리가 빠르고, 친절하며 기본 소모품류 등을 잘 점검해 주신다. 이곳은 동네 바이크들도 자주 찾아오지만 보통 고배기량 바이크들이 많이 찾는다. 그래서 고급 엔진오일류들이 많이 구비되어 있는데 블루스카이 데이스타 125를 적어도 2년 이상은 탈것이라 엔진오일은 앞으로 쭉 100..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24. 대림 데이스타125 하오개로 라이딩, 아메리칸 바이크, 와인딩, 안양판교로

오늘 출근길은 안양판교로 옛길인 하오개로를 거쳐가기로 했다. 하오개로는 성남과 의왕을 연결하는 왕복 2차선 도로를 말하는데, 지방도 57호 안양판교로가 개통되면서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도로가 되어버렸다. (하오개로로 검색을 해보니 은근 유명하나보다. 자전거 라이더들, 보드 라이더들이 많이 찾는 듯) 하오개로로 들어서는 초입부터 큰 터널로 들어가야 한다. 이곳은 의왕 도깨비도로라고 알려져있고 커다란 안내판이 있어 찾기 쉽다. 터널을 지나쳐오면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반대편이 잘 정돈된 고속도로라면 이곳은 숲이 우거지고 상큼한 도로가 보인다. 때마침 노부부가 모는 차 한대가 지나간다. 윈도우에서 팔을 펼치고 한껏 숨을 들이마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도 노부부를 따라 팔을 높이 들어 기지개를 펴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