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RX125SM 13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20. 효성 S&T RX125SM 오랜만에 주행, 연비측정방법, dakarship 님, 같이 라이딩 못해도 안양에 가면 꼭 뵈요

감기에 걸린지 4주째, 이번주 초부터 좀 나아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오랜만에 RX125SM 블루스카이로 출퇴근. 그동안 버스나 초록이, 마티즈로 출퇴근을 했었다. 오랜만에 녀석에 올라타자 몸으로 전달되는 엔진진동, 배기를 느끼니 기분이 좋아졌다. 모터크로스 선수 마냥 어깨에 힘 꽉 주고 각을 잡은채 도로를 질주해 나갔다. 오늘은 날씨가 우중충하니 공기가 좀 차갑긴 했지만 이것 또한 즐겁긴 마찬가지. 출퇴근길에 항상 다니는 도로지만 오늘따라 새롭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 게다가 가로수 주위로 보이는 벚꽃들... 봄의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그렇게 수지, 죽전을 거쳐 오리역에 도착. 약 25~30여분의 주행 시간이었는데 더 타고 싶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딱 40여분 거리가 적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19. 효성 S&T RX125SM 엔진음, 배기음, 바람을 가르며 달리고 싶다

3주째 감기에 시달리고 있다. 나을만 하면 다시 도지고... 2주전까지만 해도 기침이 없었는데, 지금은 기침만 있는 상태. 차라리 열나고, 콧물 나는게 나을뻔. 기침을 심하게하면 머리도 어지럽고 답답해진다. 암튼, 감기때문에 지난 주 금요일부터 지금까지 몇일간 바이크를 못타고 있다. 날씨도 좋은데 이게 뭔 꼴인지... 퇴근하면서 RX125SM 블루스카이가 잘있나 늘 보는데 몸이 근질근질하다.영하 9도의 날씨, 그 추운 겨울날 타고 다녀도 감기조차 걸리지 않았는데 말이다. 오늘은 그냥 넘어갈 수 없어서 녀석의 시동을 걸어봤다.역시나 일발 시동. 스타터 모터가 힘차게 크랭크축을 돌린다. 이어서 기화기에서 혼합된 공기와 연료가 실린더로 가고 점화플러그는 불꽃을 튀긴다.그와 동시에 배기로 가스가 배출되며 우동통..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18. 효성 S&T RX125SM 못봤다가 사람 죽일뻔, 무개념 운전자

모터사이클을 타면서 매번 느끼는 거지만 열에는 하나 개념없이 운전하는 운전자들 정말 많다. 자기 갈 길 방향 지시등 안키는 건 기본이고, 차선, 신호 안지키기는 건 옵션이며 지랄같이 운전하는 것은 자질 문제다.그런 인간들이 어떻게 운전면허를 취득했으며 공공도로에서 운전하는 것 자체가 예비 살인자들이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난폭하고, 과격하게 운전한다고 말들 한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모터사이클을 한번이라도 타보고 말하는 것인지 이해가 안간다. 왜 이렇게 열불나게 글을 쓰냐면 오늘 오전 출근 골목길에서 무개념 운전자와 마주쳤기 때문.정말, 오늘 사고난 줄 알았다. 심지어 죽음의 위협까지 느꼈다. 아래 동영상을 먼저 보시라. 약 25초 정도에 그 문제의 장면이 나온다.저속이었기..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17. 효성 S&T RX125SM 엔진오일 교환, 브레이크 패드 교체, 동문오토바이, 동문모터스

입양한 후 지금까지 약 900km 정도 주행했다.주 5일 매일 운행한다고 가정했을때, 매일 24km 거리를 움직이고, 1주일이면 약 120km 주행하는 셈.오로지 온로드 주행만 하기 때문에 그다지 가혹 운행조건은 아니지만, 시내주행이 많아 멈췄다 섰다 자주 그런다. 그래서 이번에 엔진오일을 교환해 주기로 했다. 자주 방문하는 원천동 레드존 사장님께 간다고 했는데, 얼마전 용인으로 이사를 갔다고 한다.주말에 집을 오랫동안 비울 수 없어 아쉽지만 못갈 거 같아 근처 샵을 알아봤다.바튜매를 뒤져보니 동문모터스라는 곳이 친절하고, 정성껏 잘 바준다고. 게다가 거리도 무척 가깝다. 집에서 약 2km 거리. 수원 화성 동문 창룡문 근처다. 처음 방문하는 이 곳에서 엔진오일 교환 및 요즘 주행히 삐그덕 소리가 나는데..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16. 효성 S&T RX125SM 시즌 맞이 세차, 올카울 교체, 광교역사공원

블루스카이 RX125SM을 작년 11월 9일 입양해 왔으니 어느덧 3개월이 넘어간다. 이번 겨울은 추운날이 별로 없어 눈, 비 오는날은 제외하고 매일 운행을 했다. 지금까지 약 900km 주행. #1 11월에 몇번 세차를 해주고 지금까지 타고만 다녔는데, 오늘은 시즌맞이 세차를 해주기로 했다.그리고, 저번에 구입한 주황색 카울로 모두 교체할 예정. 먼저 검정색 카울을 모두 떼어냈다. 카울을 제거하니 뼈대가 드러나 보인다.프레임이 무척 간단하다. 프레임을 중심으로 엔진, 미션, 구동계통이 잘 자리잡혀 있다. 시트를 제거. 시트 바로 아래는 에어클리너 어셈블리가 있다.정리되지 않는 전선들과 곳곳에 먼지가 가득. 베터리가 장착된 측면도 먼지가 자욱하다. 저걸 다 딱아낼 것이다. 위에서 아래로 카샴푸을 이용해서..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15. 효성 S&T RX125SM 잠금장치 연료캡 교체, FUEL CAP

RX125SM은 연료캡에 잠금장치가 없어 연료도난, 연료탱크내 이물질 삽입 등 위험이 있다.특히 연료탱크에 아주 소량의 이물질이라도 들어가게 되면 엔진에 큰 데미지를 일으킬 수 있는 문제점이 있는데도 효성 S&T는 개선시킬 의지가 없었다. 트로이 RT125D, RX125 시리즈 오너들은 효성 S&T에 이 문제를 개선하라고 여러차례 요청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던 중 다음 트로이 카페 한 회원이 직접 잠금장치 연료캡을 제작하게 되었다. 트로이 RT125D 와 RX125SM의 파츠는 대부분 호환이 되는데 이 연료캡도 같은 걸 사용한다.그 당시 많은 트로이 오너들 대부분은 이 잠금장치 연료캡을 구입, 장착한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지금도 이 제품이 판매되고 있었다.몇일 전 잠금장치 연료캡을..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14. 효성 S&T 매각 주의깊게 살펴봐야할 이유, RX125SM 올카울 교체 예정, 코라오홀딩스

앞으로 효성 S&T를 '효성 코라오디벨로핑' 이라고 불러야 할까? 뭔가 부르기 어렵고 어색하다.이미 효성 S&T가 매각되었다고 썻던 글에서 국내 이륜차 산업이 더 후퇴할거라 얘기했는데,그 매각 대상이 라오스 한상기업인 '코라오홀딩스' 라니...더이상 국내 이륜차 산업에 희망이 없을거란 생각이 든다. #1.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코라오홀딩스는 투자가치가 있는 기업인지 아닌지 찬반의견이 많다.주식 투자시 참고하는 지표중 PER 이라는 것이 있는데, 코라오홀딩스의 경우 PER이 높게 평가된 경우다.PER이란 주가 수익 비율이라고 하는데, 회사의 이익과 주가의 관계 비율을 나타내고 있고,PER 지표로 주가가 싼지 비싼지를 알 수 있다. 코라오홀딩스는 2013년 12월 기준, PER이 약 40배로 매매되고 있다..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13. 효성 S&T RX125SM, 모터바이크 겨울에 타야 제맛

블루스카이 RX125SM을 입양한 후 지금까지 약 550km 정도 주행했다.같은 시기에 시티에이스때보다 운행주기가 많이 적은데, 아마도 날씨탓이 크게 작용한 듯.사실 11월 초부터 블루스카이 RX125SM을 타기 시작했으니 그 사이 비나 눈이 많이 내렸었다. 킬로수 대비 실제 출퇴근 거리로 계산해 보면 약 23일 정도 탄 셈. 그동안 넣은 주유량은 약 13L정도. 평균 연비 42km/L 정도 되겠다. 그러니까 110km 정도 주행한 후, 5,000원 주유하면 약 2.6L 정도 들어간다.어림잡아 2일 버스값으로 약 5일 정도는 모터바이크로 출퇴근 가능하다는 얘기. 하지만, 바이크, 안전장비 구입, 보험료 등 초기비용까지 따져본다면약 2년 정도 바이크만으로 출퇴근해야 버스를 이용했을시 그 비용을 상쇄시킬 수..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12. 효성 S&T RX125SM, 정말 재밌는 눈길 주행

거의 한달만에 쓰는 블루스카이 얘기. RX125SM을 못탄지 약 2주째가 되간다. 2~3일에 한번 퇴근후 시동을 약 15분정도씩 걸어주고 타이어에도 문제없게 주차 자리를 조금씩 변경하고 있다. 큰 길로 나가면 눈길은 아니지만, 살어름이 올라와 있고 추워서 주행은 거의 못하고 있다.(사실 추위는 별로 안타지만, 집에서 눈 녹을때까지 타지 말란다)모터바이크에 입문하고 처음 맞이한 겨울이다. 별로 흥이 안난다. 매일 같은 시간에 멍한 버스에 올라 남들처럼 멍하게 버스에서 내리는 일상의 반복. 어제도 어김없이 아들 녀석을 재우고 아파트 한켠에 세워진 블루스카이 RX125SM을 깨웠다. 눈쌓인 아파트 공터를 보니 녀석을 가만히 두기가 미안했다.그래! 좀 달려주자. 아이들링 상태인 RX125SM을 공터 입구에 끌어..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10. 효성 S&T RX125SM을 선택한 이유. 대기어, 소기어, 체인교체, 수원 레드존

RX125SM을 가져온 후 지금까지 약 200km 남짓 탄 거 같다. 아직 매뉴얼 모는 것이 서툴고 부담되지만 지금은 신호대기시 다행히 시동은 꺼먹지 않는다. 입양시 모터플레이에서 전체적인 점검은 받았지만 자주 들리는 테크니션을 찾아가 더 자세한 점검을 받고 싶었다.또 대기어, 소기어, 체인도 조만간 교체가 필요하기에 이참에 쏵 교체하기로 했다. #1. 몇일전 레드존 사장님께 연락을 드리고 토요일 방문하기로 했다.사장님을 볼때마다 부탁드리는게 시티에이스 레이싱 텐덤바인데, 조만간 시티에이스를 보내야 하기때문에 그동안 수고해 주신게 물거품이 되어 버리는 건 아닌지 걱정이다. 생각같아선 요 블루스카이 두 녀석을 계속 가져가고 싶지만, 아내와의 약속도 있어서 쉽지 않을 것 같다.그래서 이미 저번주 시티에이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