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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보이 겨울 투어, 팔당, 청평호수, 스즈키, 글래스트래커, 빅보이250, Grasstracker Bigboy250, TU250GB

​ 지난 주 글래스트래커 빅보이(이하 빅보이)를 타고 팔당을 거쳐 청평호수에 다녀왔다.팔당은 예전에 자동차로 많이 다녀본 적은 있지만 바이크로 처음. 사실 투어 다운 투어는 지난 몇년간 바이크를 타면서 이번이 처음이었다.거의 매일 왕복 60km 정도 바이크를 이용해 출퇴근 하지만 이렇게 긴 시간 이동한 적은 없었다. 추위때문에 제대로 투어 감성을 느낄 수 없었지만 바이크를 타면서 매일 느낄 수 없었던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특히 새하얀 눈이 새겨진 산과 강, 호수들을 볼 수 있었고 구불 구불한 도로의 여유러움을 즐길 수 있었다.또, 출퇴근 하면서 아웅다웅 조바심 나는 라이딩을 잊을 수 있어서 좋았다. 다시 말해 나와 바이크가 하나가 되는 그런 걸 느꼈다고 해야할까. 물론, 추위로 육체적인 힘겨움이..

쿼터급 클래식바이크 최강자, 글래스트래커 빅보이 3,000km 시승기, 리뷰, 스즈키, Suzuki Grasstracker Bigboy250, TU250GB

1. 최근 스즈키 글래스트래커 빅보이250(이하 빅보이)을 탄지 누적 3,000km를 넘겼다.지난 5개월간 타며 느낀 빅보이의 가장 좋은점은 무척 편하다는 것. 이 편안함을 하나의 단어로 표현하면 바로 'comfortable'. 즉, 편안하고 마음이 안정되며 쉽게 다룰 수 있다는 의미다. 물론 지금까지 여러 바이크를 타며 그 중 가장 편안한 건 누가 뭐래도 언더본 장르였다.다만 단 한가지 언더본은 불안한 구석이 있었다. 그것은 제한적인 출력. 그러니까 내 맘 먹은데로 언제 어디서나 스로틀을 열고 쾌적하게 달릴 수 없었다. 다시 말해 배기량이 쿼터급은 되야 공공도로에서 경쾌함을 느낄 수 있다는 의미다. 그렇게 보면 빅보이는 진정한 'comfortable'을 즐길 수 있는 몇 안되는 모터사이클이라고 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