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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표 대국민 기자회견문, 지지합니다.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 대국민 기자회견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불리는 헌법 유린, 국정농단, 권력형 비리 사건을 접하며 참담한 부끄러움과 깊은 분노를 느껴왔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인내해 왔습니다. 분명하고 단호한 입장표명을 요구하는 일부의 비판까지 감수했습니다. 이는 오로지 국정혼란을 최소화하려는 충정 때문이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퇴로를 열어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이러한 저와 우리 당의 충정을 끝내 외면했습니다. 오히려 졸속으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추진하는 등 권력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린 채 민심을 거역하고 있습니다. 이제 민심이 무엇을 원하는지 명약관화해졌습니다. 광화문 광장에서 쏟아진 '이게 나라냐?'라는 국민들의 통탄은 대통령의 하야만으로는 치유될 수..

천주교 정의구현 전주교구 사제단 시국선언문 전문

박근혜 퇴진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시국선언 대통령은 당장 퇴진하라! 지난 두 번에 걸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그가 어서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으면 안 되는 중대한 이유를 거듭 확인시켜 주었다. 자신의 잘못을 남 이야기 하듯 하고 제3자에게 그 탓을 돌리는 평소의 파렴치부터, 사상 초유의 국정붕괴 사태를 불러온 장본인이 나라의 운명을 염려해서라도 자리를 지키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교만까지 우리는 그에게서 이기심과 독선에 사로잡힌 어리석은 인간의 죄를 바라본다. 슬프고 부끄러운 일이다. “자네 소문이 들리는데 무슨 소린가? 집사 일을 청산하게. 자네는 더 이상 집사 노릇을 할 수 없네.”(루카 16장 2절) 1. 우리의 요구는 단순하다. 당장 자리에서 내려와 조용히 시민의 자리로 돌아가라는 것이다. 대통령 ..

2016년 11월 12일 민중총궐기대회 촛불집회, 하야

​오랜만에 쓰는 글. 비정상적인 현 상황에서 블로그를 이어간다는 것도 정상이 아니다.그래서 할 말이 많지만 글을 이어갈 수가 없었다. 그제 11월 12일. 민중총궐기 대회에 처남이랑 참석했다. 나보다우리 아이들 세대를 위해,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이것 말고는 별로 없기 때문이다. 서울 시청, 광화문 광장을 다녀오면서 지금 기성 세대가 너무 부끄럽다는 것을 느낀다. 정의로운 생각만으로 결코 진정한 민주주의는 찾아오지 않는다.깨어있는 시민들의 행동으로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 날 100만의 촛불은 정말 굉장했다.그 자리에 함께 한다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고 뿌듯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