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 11

스즈키 클래식바이크 이야기 2편, Suzuki Classic Bike Story 2, 바이크역사

스즈키 클래식바이크 이야기 2편, Suzuki Classic Bike Story 2 지난 시간 우리는 50, 60년대 스즈키 모터사이클의 탄생과 2T 엔진의 최대 전성기까지 살펴봤다.이번 시간에는 스즈키 클래식 바이크 이야기 그 두번째 시간으로 1970년부터 1980년 초반즉, 클래식 바이크 형태가 사라지는 1983년까지 살펴보도록 하겠다.2004년 클래식 부흥기에 맞아 스즈키는 ST250을 지금까지 출시하고 있다. 1970년 스즈키는 T500 II Titan를 개선하여 T500 III Titan 를 출시한다.T500 III Titan는 T500 II Titan에 비해 토크가 약 3% 증가한 5.5kg.m/6,000rpm 으로 증가했고전장이나 크기도 약 2% 커졌다. T500 III Titan 외에 T2..

클래식바이크의 카로체리아, 클리블랜드 사이클웍스(Cleveland Cycle Werks), CCW

클래식바이크의 카로체리아, 클리블랜드 사이클웍스(Cleveland CycleWerks), CCW 최근 국내 모터사이클 시장에 클래식바이크로 도전장을 내민 업체가 있다.바로 지난 1월초 국내에 정식 런칭한 클리블랜드 사이클웍스 코리아가 그 주인공이다. 2회에 걸쳐 클리블랜드 사이클웍스와 그들이 제작하는 바이크 모델들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늘은 그 첫번째 시간으로 미국 클리블랜드 레이크우드에 위치한 클리블랜드 사이클웍스에 대해 얘기해 보도록 하자. 클리블랜드 사이클웍스(Cleveland Cycle Werks)에 대해 클리블랜드 사이클웍스(이하 CCW)는 2009년 오하이오 클리블랜드에서 스캇 콜로시모(Scott Colosimo)가 만든 모터사이클 제작 회사다. 스캇은 어렸을때부터 모터사이클을 좋..

올드바이크 DH88 하오개로 눈밭, 언더본, 하오개로 예찬, 생각들

아마 오늘 내린 눈이 마지막 눈이 아닐까 싶다.안양에도 새벽에 눈이 잠깐 내렸지만 기온이 높아 다 녹아버렸던 거 같다. 그나저나 2~3일만에 dh88 시동을 건다. 시동은 역시나 킥페달로. 힘차게 두번 정도 밟아주면 된다. 헐떡거리는 녀석이 1~2분 예열을 해주면 부드럽게 숨쉬기 시작한다.이제 출발해도 된다는 뜻. 캬뷰레이터를 가진 바이크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경험이다.언제가 그 모습을 덜깬 사랑 마냥 표현하지 않았던가. 과연 캬뷰레이터가 장착된 바이크만을 클래식바이크, 올드바이크라 말할 수 있을까.언젠가 이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아보자. 오늘 따라 도로에 차가 별로 없다.잠깐 생각해보니 다른 날보다 10분 정도 일찍 출발한게 그 이유인 것 같다. 요즘 해는 7시 초면 어김없이 뜨기 시작하..

스즈키 클래식바이크 이야기 1편, Suzuki Classic Bike Story 1, 바이크역사

스즈키 클래식바이크 이야기 1편, Suzuki Classic Bike Story 1 스즈키하면 우린 가장 먼저 슈퍼바이크인 하야부사(hayabusa), GSX 시리즈와 스쿠터인 버그만, 어드레스를 떠올린다.일본 바이크 시장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는 혼다의 슈퍼커브처럼 역사깊은 저배기량 바이크가 있는지 조차 잘 모른다.하지만 스즈키는 혼다와 더불어 모터사이클 제작 초기부터 각축을 벌이던 사이였다. 오늘은 스즈키 클래식바이크 그 첫번째 이야기로 1970년 이전 역사를 살펴보도록 하자. 스즈키는 혼다와 비슷한 시기인 1952년 자전거용 보조엔진을 얹은 Power Free E1 을 시장에 출시하지만, 전문경영인을 앞세운 혼다 다케오 후지사와가 출시한 혼다 커브 F 에 밀려 흥행에는 실패한다. 이듬해 1953년 스..

교통문화 후진국에서 오토바이 안전하게 운전하는 법, 올드바이크 DH88 연비 기록, 하오개로 정상 겨울 경치

dh88 연비기록 매번 기름을 넣을때마다 누적 주행거리를 사진으로 찍고 날짜와 함께 얼마나 주유했는지 기록을 해두고 있다. 이 습관은 dh88 뿐 아니라 이전 바이크를 탈때도 늘 그래왔다. dh88로 약 1,000km 주행시 주유량을 정리해보니 약 19.23L 정도 들어간 거 같다.그래서 리터당 주행거리를 계산해 봤더니 약 52km/L 정도였다. 와~ 대단하다. 그럼 주유비는 얼마가 나왔을까? 최근 기준으로 계산해 보면 리터당 약 1,350원 정도 하니 26,000원 정도가 나온다. 하지만, 12월초에는 평균 리터당 1,400원이 넘는 경우도 있어서 실제로 소비한 비용은 약 30,000원 정도. 좀 더 따져볼까? ㅁ 안양-분당 출퇴근 거리 편도 약 25km(왕복 약 50km) 1. dh88 1,000km..

리얼 라이프형 모터사이클! 언더본 DH88, 올드바이크 DH88 1,000km 시승기

1. 들어가며 작년 11월말 시골에서 가져온 dh88. 벌써 1,000km를 돌파했다. 어쩌면 단시간내에 이 녀석만큼 신경써준 바이크도 없을 것 같다. 기계적으로 탈때 어디 문제될 곳은 없었지만 돌보지 않으면 마음이 편치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지난 글에서 소개한 것처럼 하나 둘 손보니 결국 리스토어까지 가게 된 것.현재 이 녀석은 90% 이상 리스토어가 완료된 상태다. 앞으로 녹슨 볼트, 너트 교체 및 크랭크 케이스 도색 등만 남아 있다. 각 부속은 다 준비된 상태. 오는 3월초에 작업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작업된 내용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 점화플러그 교환-. 체인케이스 장착-. 프런트, 리어 스탭 교환-. 엔진오일 교체-. 연료 게이지 교체-. 스로틀케이블, 초크케이블, 브레이크케이블,..

빅싱글 혼다 cb400ss 2,000km 시승기, 클래식바이크, 단기통

cb400ss와 함께한지 약 5개월째. 이 녀석을 탄지 이제 2,000km를 넘기게 되었다. 아직 녀석을 다 안다고 할 수 없지만 지금까지 타면서 느낀건 나와 점점 더 맞아간다는 생각이다.그래서 약 2,000km 주행한 지금, 그 소감을 기록해 본다. 그에 앞서 언제부턴가 모터사이클 장르에서 한획을 긋는 클래식바이크란 무엇인지 얘기해보고 혼다 cb400ss가 클래식바이크로서 어떤 가치가 있는지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1. 클래식바이크란 십수년전부터 레트로 열풍이 불고 있다. 1970년 이전 전통과 물건 등을 그리워하고 그것을 본뜨려는 시도가 여기저기서 일고 있는 것이다.복고주의 패션부터 먹거리, 탈 것까지 그 열풍은 문화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여기서 모터사이클 카테고리 하나만 떼서 보더라도 그 레..

사단법인 한국이륜자동차운전자협회 출범하다. 불공정한 이륜차 제도, 문화개선에 모터사이클 라이더가 뭉쳐야 한다.

작년 11월 10일 국토교통부에서 한국이륜자동차운전자협회를 사단법인 허가하였다. 이로서 이륜차에 대한 불공정한 제도 및 법률, 보험가입문제 등 모터사이클 라이더의 권익을 위한 단체가 마련된 것이다. 지난 18년간 다음 이륜문화개선운동본부가 이륜차 차별 해소를 위해 노력한 결과다. 지난 2014년 3월 국회 세미나에서 국무조정실은 이륜차 고속도로, 자동차 전용도로 등통행재개 결정을 행정규제개혁위원회에서 통행재개 방침으로 발표했지만경찰청이 불수용 결정을 했다. 41년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결정이었다. 이제는 이륜차 차별 해소 및 불공정한 제도 등을 개선하기 위해 모터사이클 라이더들이 뭉쳐야 한다. 지금의 모터사이클 라이더뿐만 아니라 미래의 라이더들에게 당연한 권리를 찾아줘야 한다. 현재 사단법인 한국이륜자..

모터사이클 2016.02.05

올드바이크 DH88 캬브레이터 교체, 케이힌, Keihin, 알투엠모터스, 안양 바이크 정비샵, 오토바이

dh88 캬브쪽 기름 누유로 휘발류 냄새가 심해 결국 캬브레이터를 교체하기로 했다. 알투엠에서 정밀 진단을 해봤는데, 휘발류가 캬브 본체 틈새에서 새는게 아니라 세족기 리데나와 연료호스가 문제였다.두 곳 모두 오랜시간 경화되어 제역활을 못한게 원인이다. 세족기 리데나와 찢어진 연료호스를 자르고 잘 연결하니 누유는 없어졌지만 새로 가져온 캬브로 교체해주고 싶었다. 이번에 가져온 캬브레이터는 케이힌 캬브레이터.88 순정 캬브레이터인지 정확하지 않지만 상태가 정말 깨끗해 마음에 들었다. 인터넷에서 dh88을 검색해보면 정확하고 자세한 정보가 별로 없다.겉으로 노출되어 있는 외장 부품들은 그나마 뭐가 순정이고 아닌지 봐서 알겠지만숨겨진 부품들(저 케이힌 캬브 포함)에 대한 것은 찾을 길이 없다. 아무래도 20년..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 계절과의 관계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 계절과의 관계 #1. 들어가며 영하의 날씨, 이 추운 겨울에도 난 모터사이클과 함께 하고 있다.계절 상관없이 늘 타고 있는데 그 이유는 기계란 모름지기 끊임없이 굴려줘야 한다는 믿음 때문이다.그리고, 나 자신을 항상 깨어있게 하려는 이유도 있다. 사람이나 기계나 편한 것만 하려한다면 늘 그 모습 그 상태일 것이다.또 어느 순간 무리하게 움직일때 탈나는 것처럼 미리 예방을 하고 단련하면 더 튼튼해지지 않을까.그래서 춥거나 덮거나 난 늘 모터사이클과 함께하고 있다. #2.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3년 넘게 모터사이클을 타며 느꼈던 것들을 짧은 에세이 형식으로 하나 둘 풀어보려고 한다. 이 얘기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고 내가 그동안 써왔던 글에서도 조금씩 언급했던 내용들이기도 하다.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