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 4

초록이 이야기 #009. 폭스바겐 골프 Mk3 10만킬로 돌파, 3세대 골프

지금까지 약 1,400km 주행. 계기판 주행계는 10만 킬로미터를 가르키고 있다. 현재 일주일에 한 두번 운행하고 있는데, 탈때마다 색다른 느낌을 갖는다. 알다시피 초록이의 운전석 시트는 직물시트. 뽀송뽀송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소파에 앉은거 마냥 푸근하다. 그래서일까. 제법 부드러운 주행감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시트 외 쇼바 등 여러가지가 조합되서 그러는 거지만) 아들 녀석은 내 옆에서 자그마한 다리를 모으고 잠들어 있다. 그만큼 초록이의 시트는 사람을 편안하게 만든다. 초록이의 매력은 이것 외에도 많다. 암튼, 10만 킬로미터 돌파로 세차를 해주기로 했다. 거품을 내고 도장에 찌든떼를 불려주고 깨끗한 물로 씻겨냈다. 그리고, 왁싱. 저번에 맥과이어스 카페에서 받은 맥과이어스 골드클래스 페이스트 ..

오랜만에 쓰는 글이랄까...

글쓰기라는 것. 뜸하다 못해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생각에서 멀어져 간다. 그런 이유랄까. 그 짤막한 트위터나 페이스북 조차 뭘 어떻게 써야할지 감이 안온다. 아, 이래선 안된다. 그냥 단편적인 생각 하나라도 적어보도록 해보자. 가끔 찾는 '즐거운 번역가 몽' 블로그에 들려봤다. 번역일을 하시는 분인데, 그의 글은 생각할 꺼리를 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매력을 지녔다. 그래서 가끔 찾아가 쭉 읽어본다. 오늘 읽은 글 중 '교육이라는 것' 난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일을하며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한다. 그 무엇보다 참되고 곧은 길, 정의롭고 사람다운 사람이 되었음 좋겠다. 물론 내 욕심일지도 모르지만... 즐거운 번역가 몽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어렸을때 자식이 좋아하는 일을 찾게 해주고 그것을 위해 그 기술..

한겨레 인터렉티브 기사 '4월, 哀-세월호 최초 100시간의 기록'

'4월, 哀-세월호 최초 100시간의 기록' http://www.hani.co.kr/interactive/sewol/ 한겨레가 크나큰 일을 했다.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에 대해 분단위별로 약 100시간동안 이뤄진 사건을 시간순으로 배열, 인터렉티브 기사로 만들어 냈다. 무능력하고 무책임하며 온갖 거짓말로 가득한 그 현장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렸을 우리 아이들, 꽃도 피지 못한 우리 아이들이 시간 순으로 기록되어 있었다. 한겨레는 잊지 않기 위해서, 가만히 있지 않기 위해서 이 기록을 준비했다고 한다. 우리는 이 기사에서 어디서부터 잘 못되었는지 무슨일이 있었는지 다시 정리해 볼 수 있다. 절대 잊지 말아야 하고 절대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

잡동사니 2014.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