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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어린이 요금 무늬만 서비스인가, 현장 발권 문제점, 평촌CGV

라운그니 2018. 9. 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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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어린이 요금 무늬만 서비스인가, 현장 발권 문제점, 평촌CGV




오늘 황당한 일이 있었다.


모처럼 아이들과 평촌에 갈 일이 있었는데, 둘째가 못 본 '몬스터호텔3'를 보러 평촌CGV에 갔다. 영화시간이 약 25분 남아 있어서 온라인으로 예매를 하려고 했지만, 어린이 요금은 앱으로 하거나 현장발권만 가능하다고 해서 서둘러 극장으로 갔다.


번호표 순번이 와서 어린이 요금으로 티켓팅 하려하자 키즈클럽에 가입되어 있냐고 한다. 처음 듣는 서비스고 영화시간도 얼마 남지 않아 보다시피 어린이가 아니냐 하니 꼭 가입해야 적용을 받을 수 있단다. 가입도 간단하니 하고 다시 오라고. 


평상시 CGV에서 영화를 보면 로그인 없이 비회원으로 예매를 해서 보는데, 스마트폰에서 기억나지도 않는 아이디를 찾고, 로그인해서 키즈 클럽에 가입한다는 것도 어렵고... 또, 아이디, 비번을 찾으려면 모바일이 아닌 PC를 사용해서 사이트에 접속해야 하는데, 스마트폰에서 하려니 계속 모바일 사이트만 접속이 되서 도무지 할 수 없었다. 


영화시간은 5분 남짓 남았고, 다시 티켓팅 부스로 가 이런 저런 사정으로 할 수가 없다. 어찌 어린이 요금으로 할 수 없냐고 하니 절대 안된단다. 


매니져 또한 그게 규정이니 절대 안되고, 고객불만으로 접수하든 말든 알아서 하라는 말까지...


아니, 현장 티켓팅이란 무엇인지 가장 기본적인 것도 모르는 자들이 서비스를 말하고, 자기네들 서비스 가입이 안되어 있으면 절대 티켓팅을 할 수 없다는 게 말이나 되나?


거짓으로 어린이로 속이는 것도 아니고, 전체 관람가로 어린이 요금이 있다는 것을 버젓이 공시해 놓은 상태에서 어느 누구든지 봐도 어린이를 데리고 와서 티켓팅 하겠다는데, 그깟 키즈클럽이라는 것에 가입이 안되어 있으면 어린이 요금이 절대 적용 불가하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서비스인가? 

결국 GGV는 눈 가리고 아웅 한 것 밖에는 안된다.


스스로 이런 멋진 서비스가 있는데, 그걸 이용하려면 자사 앱을 꼭 써야하고 꼭 가입되어 있어야 사용 가능하다. 현장 티켓팅을 하는 고객이 그런 서비스가 있는지도 알 도리가 없고, 현장에서 알려줬다 하더라도 PC 웹에서 회원가입이 되어 있어야만 앱에서 로그인할 수 있고 로그인하고 나서도 이런저런 절차에 따라 키즈클럽 가입까지 해야 사용할 수 있다는 건데... 이런 거지같은 가입 절차도 복잡한 서비스를 만들어 놓고 이용을 하란다. 


현장 티켓팅인 경우 간단하게 서류 확인이나 서류 작성으로 할 수도 있는 것을 이런 복잡한 절차를 만들어 놓고 어린이 요금으로 절대 티켓팅 하지 못하게 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메가박스나 롯데시네마를 자주 가는데 현장 발권시 직접 대면하고 확인되면 어린이 요금으로 티켓팅이 가능하다. 심지어 온라인앱에서 조차 어린이 요금으로도 예약 발권이 가능하다. 


CGV는 무슨 배짱으로 그런 식으로 일을 하는 것인가? 


주먹구구식인 서비스에 자기네들 맘대로 좌석별 요금을 달리하고 무늬만 서비스인 키즈 클럽 등 도대체 이해 불가인 곳이다. 


앞으로 절대 CGV는 가지 않을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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