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체험, 리뷰

언더본런이 갖는 중요한 의미, 언더본 런 후기, Great UnderBoneRun, 다음 올드바이크 매니아

라운그니 2016. 8. 3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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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8일 일요일 서울 잠수교 남단에서 다음 올드바이크 매니아 카페 주최로 제1회 언더본 런 행사가 열렸다.

같은 시간 전라남도 담양에서도 동일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서울에서 열린 언더본 런 행사는 잠수교를 기점으로 

이태원 경리단길, 남산 소월길 등을 경유하여 잠수교로 돌아오는 루트였다.


먼저 촬영된 영상을 보자.




다음 올드카 매니아 gl125님의 행사 취지에서 보다시피 이번 '언더본 런' 처럼 

바이크들이 주축이 되는 건전하고 활기찬 문화는 모두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어느 누가 한국에서 이런 행사가 열릴지 상상이나 했겠나. 


유럽이나 일본 등지에서 열리는 모터사이클 관련 행사를 부러워만 하지 않고

이번 '언더본 런' 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추진한 올드바이크 매니아 운영진에게 박수를 보낸다.

또, 용기있게 행사에 참여하고 자리를 빛내주신 카페 회원분들께도 응원을 보낸다.







작지만 시작이 중요한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는 언더본 바이크들이 작고, 위험하고, 보잘것 없지만 

충분히 실용적인 교통수단 및 패션 아이템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행사였다.


전세계 OECD 국가 중 유독 한국만 모터사이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공정하지 못하며 차별적이다. 

국가가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면 거기에 속한 사람들이 잘못된 정책을 바꾸도록 노력해야 하지만 우린 부족한 실정이다.

너, 나, 우리들의 각자 다른 생각, 취미 등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 

그것이 정의로운 세상이고 진짜 사람 사는 세상이 아닐까. 







그 첫발을 '언더본 런' 행사가 세상에 알렸고 이런 행사가 계속해서 생기고 개최되면 사람들도 생각을 바꿀지도 모른다.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도 바로 우리 이웃이고 형제, 가족이며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말이다. 


지금 어른 세대가 이것을 바꿔놓지 않으면 우리 아이들도 단 하나만 생각하는 아이들로 자랄지 모른다.

그런면에서 이번 언더본 런 행사는 중요하다.


앞으로 해를 거듭할 수록 꾸준히 열려 모터사이클 라이더뿐 아니라 

다른 모든 사람들도 다양성과 가치를 인정받는 좋은 사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고

진짜 사람 냄새 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은 어떨까 소망해 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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